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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호랑이가 깨지 않게 조용조용!
크리타 테큰트럽 글, 그림; 정나래 옮김 | 사파리:이퍼블릭 | 2017 거북이, 개구리, 쥐, 여우, 홍학이 풍선을 잔뜩 들고  걱정스러운 눈으로 잠자는 호랑이를 바라보고 있네요.  커다란 풍선들을 서둘러 옮겨야 하는데  호랑이가 길을 막고 잠이 들어 버렸답니다.  호랑이를 깨우지 않고 어떻게 풍선을 옮길 수 있을까요? <호랑이가 깨지 않게 조용조용!>은  그림책 속 동물들에게 닥친 문제를  어린이 독자들과 함께 풀어가는 소통하는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호랑이가 깨지 않고 풍선을 옮길 수 있도록  그림 속 호랑이의 코허리를 어루만져 주자든가,  배를 살살 문질러달라는 등  어린이 독자에게 직접 도움을 구합니다.  어린이는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같이 생각하고 참여하게 되며  그러는 사이에 동물 친구들이  왜 무시무시한 호랑이를 넘어 풍선을 옮겨야 하는지,  왜 잠든 호랑이를 깨우면 안 되는지 점점 더 궁금해집니다. 마지막에는  호랑이는 위험하고 무서운 동물이라는 편견을 깨는 따뜻하고 행복한 반전의 결말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책은 <미용실에 간 사자>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친숙한 ‘브리타 테큰트럽’의 작품입니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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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꿈틀꿈틀 지렁이다!
케빈 맥클로스키 글, 그림 ; 바람숲아이 옮김 | 천개의바람 | 2017 꿈틀꿈틀 움직이는 지렁이!  생각만 해도 징그럽다고요?  하지만 지렁이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린걸요.  비호감인 생김새와 달리  지렁이는 건강한 땅을 위해 소중한 존재입니다.  지렁이는 땅속에 굴을 만들어  이 굴로 물과 공기가 전해져서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지렁이의 동글동글한 흙똥도  땅에 영양분을 줍니다.   이 책은 '세상에서 가장 큰 지렁이는 얼마만 할까?'  '왜 비만 오면 지렁이가 나와?'  같은  어린이의 질문에  지렁이가 답을 하는  이야기 구조로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독자가 질문하면  책 속의 지렁이가 자기를 소개해주는 것 처럼 말이죠. 이 그림책은 자연을 되살려주는 지렁이를 통해  '생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합니다. 징그럽게만 느껴지는 지렁이에 대한 시각 또한 바꾸어줍니다.  다소 지루한 '지렁이 몸 구조와 역할 등'을  따뜻한 대화글과 유쾌한 그림으로 구성한 지식 그림책입니다.  책의 마지막장에는  본문에서 다루지 않은  지렁이에 관한 추가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꿈틀거리는 벌레를  궁금해하는  아이들을 위해  이 책을 썼으며, 버려진 봉투를 재활용한 종이에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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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왜x100
강경수 글, 그림 | 시공주니어:시공사 |  2017 자녀를 키우면서  자주 일어나는  10가지 이야기를  일상적인 대화체로  재미있게 표현해 놓은 그림책입니다. 아빠의 말은 삐뚤삐뚤 글씨체로,  아이는 입을 쩍 벌리고 '왜'라고  소리칠 것 같은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그려내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의 말에 그림 속에서  아이가  어떤 말을 하고 싶은지 책을 보면서  함께 표현해 보면  재미있는 이야기 소재가 더할 듯 합니다. 책의 내용을 굳이 연결해서 읽을 필요 없이  매 장마다 새로운 소재로 구성되어 있어서  자녀가 펼쳐주는 대로 함께 대화를 나누며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왜'라는 물음에  부모가 자녀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으며,  자녀는 부모가 왜 안된다고 하는지  서로 생각하게 하는 공감을 일으켜 줍니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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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진짜 거짓말
임지형 글, 박영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17  일상생활 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아이들 이야기 11편.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처럼 들리는  가난을 겪고 있는 아이 이야기인 표제작 등,  아이들이 처한 상황은 다양하다.  가족 문제, 가난 문제, 외모 고민, 성적 고민 등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여러 이야기들이 모여  한 권의 책을 이루고 있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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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내가 생각해도 난 정말 멋진 놈
클레르 카스티용, 김주경 | 씨드북 | 2017 프랑스 작가의 성장소설.  사랑스러운 쪼그만 양말,  캉텡이 알아 버린 달콤 쌉싸름한 세상 이야기.  작가는 캉텡이 어른이 되어 가는  그 절묘한 순간을 야무지게 잡아내었다.  다소 혼란스럽지만  아름다운 청소년기를 보내는 캉텡이  “난 정말 멋져!”라고 말할 수 있는  백만 가지 이유가 담겨있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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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식 글, 홍성지 그림 l 길벗어린이 | 2017 심리학 역사에서 큰 의미를 갖는  다양한 심리 실험을 소개하며  심리학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바퀴벌레 육상 대회’, ‘아무것도 안 하기 실험’,  ‘동조 실험’, ‘스키너의 상자 실험’ 같은 이야기를 통해  사람들의 심리와 심리학에 대해 제대로 익힐 수 있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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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소금이
김우경 글, 장순일 그림 | 고인돌 | 2017  식당에서 젊은 부부 사이에 앉아 있는  아이의 손에 스마트폰이 들려 있다.  흔들거리는 유모차에 탄 유아의 고사리 손에서도  스마트폰의 화면이 번뜩인다.  저 빛과 소리는 과연 어디를 향한 것일까?  저맘때 아이들에게 정작 보여줘야 할 것은  푸르른 나무와 파닥거리는 물고기, 생명의 아름다움이 아닐까?  달팽이산 아래 별장지기로 일하는 아버지와 사는 주인공 소금이.  원래 이름은 이룸이었고 출생신고하면서 이름이가 되었지만  동물들에게는 소금이라고 불린다.  소금이는 학교에 다니지 않지만  숲속의 나무와 풀, 동물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산신령 할아버지와 도깨비들과도 어울려 살아간다.  숲에 사는 동식물들과 힘을 합쳐  온천과 골프장을 건설하려는  어른들의 욕심에 맞서 숲을 지켜낸다.  작품 내내 등장하는 땅과 동식물의 이름은  고운 우리말의 속살을 보여주고  산신령과 도깨비 이야기는  우리 고유의 설화에 맥이 닿아 있다.  판타지이되 파괴적이지 않으며  환상적이되 생명성에 뿌리를 둔 아름다운 동화이다.  더욱이 작가가 병마에 시달리며 마지막으로 완성한 작품이기에  작가의 생명에 대한 간절함이 이야기 곳곳에 살아 숨 쉰다.  작가는 자신의 생명을 이 작품의 등장인물에게  오롯이 쏟아 넣은 것은 아닐까?  책장을 넘길 때마다 만나는 동식물 세밀화를 보며  새로운 생물의 이름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다. 문명화된 세상, 인공지능이  일반화되어 가는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기계나 영상의 현란함이 아니라  자연의 향기와 소리에 다가설 수 있는 열린 마음이다.  모든 생명은 서로 마음을 나누고 도우며 살아간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고 생명을  있는 그대로 존중하는 마음을  우리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해 주는 일은 나중이 없다.  스마트폰을 끄고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펼치는 일,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2017-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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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알사탕
백희나 | 책읽는곰 | 2017    백희나의 그림책들에는  먹을 것이 주요 모티프로 등장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  구름빵 , 달 샤벳 , 꿈에서 맛본 똥파리 , 장수탕 선녀님의 요구르트 등 .  그리고 이번에는 알사탕이다 .  이 모티프들은 단순한 간식이 아니라  현실과 환상이 버무려진 음식으로 ,  현실의 팍팍함을 혹은 달콤하게 감싸고  혹은 시원하게 날림으로써  등장인물들에게 카타르시스와 위안을 준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이번에 등장하는 알사탕은  혼자 놀던 동동이를 주변 인물과 동물 ,  심지어는 사물들과도 소통하게 하면서  일상에 촉촉한 온기를 불러오는 역할을 한다 . 이유는 모르지만 무리지어 노는 아이들에 섞이지 못하고  혼자 구슬놀이를 하던 동동이 .  구슬을 더 사러 들른 구멍가게에서  할아버지가 건네는 알사탕을 받아 입에 넣자  어디선가 소리들이 들린다 .  옆구리에 리모컨이 끼여 아픈 소파 ,  나이 먹어 동동이와 놀기가 힘든 강아지 ,  퍼붓는 잔소리 속에 ‘ 사랑해 ’ 라는 말을 숨기고 있는 아빠 ,  하늘나라에서 동동이를 응원하는 할머니 ...  이런 환상 속의 말들 덕분에  동동이 마음속의 외로움과 서러움 , 야속함들이  스르르 녹아 없어진다 .  마치 입 안에서 녹는 알사탕처럼 .  그렇게 위로와 힘을 받고 난 동동이는  마지막 알사탕을 입에 넣지만  이번에는 아무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  대신 동동이의 입에서  그동안 그토록 꺼내기 힘겨웠던 말이 나온다 .  “ 나랑 같이 놀래 ?” 동동이 혼자 하는 구슬치기에도  입가에 미소는 어리지만 ,  친구가 생긴 동동이 집 앞에 놓인  두 대의 스케이트보드에는 마음이 폭 놓인다 .  여전히 감탄스러울 정도로  세밀하게 만들어낸 피규어들과  배경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  아이들이나 강아지의 몸짓과 표정이  전작보다 더욱 유려해지고 풍성해진 듯하다 .  누구 한 사람 없는 가족에게도  따뜻한 시선과 관심을 보내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의도 덕분에  엄마 없는 동동이에게  대책 없이 쏠리는 동정심도 자제할 수 있다 .  아빠와 강아지 , 친구와 소파와 함께  씩씩하게 지내렴 , 동동아 . 
2017-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