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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고릴라 미용실
글: 박준희, 그림: 한담희 | 책고래 | 2017 홍두는 꼼짝 않고 앉아서  누군가가 자기의 머리카락을 잘라내는 미용실 가는 게 정말 싫습니다.   그런데 어느 일요일 아침, 신문 사이에 끼여 온 “축 고릴라 미용실 오픈이벤트~   어린이 손님은 블록 증정!!” 이라는 광고지를 보고 엄마, 아빠를 따라 미용실에 갑니다.  마침내 머리를 다 자르고 블록을 받게 된 홍두는  미용사 아저씨를 보는 순간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아저씨 손에 털이 빽빽하게 나 있는 게 아니겠어요.  그러고 나서 주위를 둘러보니 미용실 안이 온통 고릴라 천지입니다.  그것도 원래는 털이 없는 민고릴라들 입니다.  털 박사 할아버지가 발명한 척척본드로  인간의 머리카락을 붙여 저마다 원하는 모양과 색깔로 몸을 꾸미는 고릴라들,  해마다 털 축제를 열어 ‘올해의 털’을 뽑기도 한답니다.  홍두는 이 고릴라 미용실에서 어떤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까요?  이 책은 어린이들이 왜 미용실에 가는 것을 싫어할까? 하는  의문에서 작가는 상상력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머리카락을 다듬고 자르고 염색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미용실’ 이 아니라  잘려 나간 내 머리카락이  고릴라의 몸치장에 쓰이는 ‘고릴라 미용실’도 있다는  기발한 상상의 미용실이 등장하니까요.  그런데 단지 미용실 뿐일까요?  작가처럼 발상의 전환을 해 보세요. 하기 싫어하는 일, 가기 싫어하는 곳도  내가 알고 있던 것과 다르다면 어떨까요?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신기하고 놀라운 일로 가득 차 있답니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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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비밀이야
박현주 글, 그림 | 이야기꽃 | 2016 첫 페이지를 열면 어느 오후의 방안 풍경이 그려져 있습니다.  방문 밖에 차려진 밥상도 보입니다.  가방과 벗어진 양말짝들이 나뒹굴고 있고  동생은 텔레비전, 누나는 스마트 폰에 빠져있네요. 동생은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않은 채로 누나에게 허무맹랑한 질문을 던집니다.  화면 속에서 등장하는 동물들마다 키워보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지요. 누나는 스마트 폰에 열중하느라 매번 건성으로 대답하다가  급기야 말도 안 된다며 동생을 쥐어박아 울리고 맙니다. 몹시 미안해진 누나는 어떤 이야기로 과연 동생을 달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들만의 어떤 비밀이 생긴 걸까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각자 텔레비전과 스마트폰을 바라보며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누는 남매의 모습이  요즘의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남매는 어느새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그림은 남매의 사랑처럼 섬세하고 따뜻합니다.  현실은 무채색으로,  주인공 아이들과 상상 장면들은 다채색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책 면지 앞과 뒤, 이야기 첫 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비교해보세요.  그림이 말해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독특한 구성으로 주목받은  <나 때문에>의 작가 박현주의 두 번째 그림책입니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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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꽃에서 나온 코끼리
황K | 책읽는곰 | 2016 집으로 가는 꼬마가  풀숲에 핀 꽃에 시선을 빼앗깁니다.  꼬마는 처음 보는 꽃에 대한 호기심과  길게 나온 꽃 수술의 매력에 빠져  자세히 꽃을 살펴보기 시작하는데요.  그때, 예쁘고 기다란 수술이 조금씩 움직이더 니,  꽃 속에서 꼬마의 손바닥보다 작은 코끼리가  살금살금 걸어 나오는 게 아니겠어요?  꼬마는 코끼리를 만난 기쁨과 흥분으로  가슴이 쿵쾅쿵쾅 뛰기 시작합니다.  꼬마에게 코끼리는 힘없고 작지만  지켜주고 돌봐주고 싶은 상대로서  풀잎을 꺾어 주기도,  물을 나눠주기도 합니다.  코끼리가 즐거워할 만한  바람개비와 필통을  꺼내 서슴없이 건네는  꼬마를 통해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볼 수 있습니다.   꽃에서 나온 코끼리에게 ‘꽃끼리’라는  이름을 지어준 꼬마의 시각은 귀엽기만 합니다.  이 그림책은 자신보다 작고 연약한 것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주제로 한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어느 날 황동규 시 <풍장 58>에  '이 세상 어느 코끼리 이보다도 하얗고 예쁘게  끝이 살짝 말린 수술 둘이 상아처럼 뻗어있다'  구절을 읽고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합니다.  그림은 얇은 색지를 조각조각 오려 붙이고  펜과 색연필로 덧칠하여  잔잔한 느낌을 잘 표현하였습니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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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
자카리아 오호라 지음. 정회성 옮김 | 미디어 창비 | 2016 조용한 도서관에 느닷없이 나타난 괴물.  도서관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주말에 아빠랑 도서관에 가서  책을 읽고 동화구연도 듣고  귀가하는 평범한 일상에  괴물을 등장시켜  재미난 상상과 재치를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저자는 책의 소중함과 책 속에서의 즐거움을  주인공과 괴물의 말 풍선 속에서  만화적 일러스트기법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책을 빌리고 반납하는 모습, 책 운반하는 수레,  사서 선생님의 이야기에 푹 빠져 있는 주인공의 모습 등  사실에 가까운 도서관의 모습이 그림 곳곳에서 펼쳐집니다.  억지로 책 읽기를 강요하지 않아도  도서관이라는 공간은 읽는 즐거움과 배우는 재미를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장소임을 알게 해주는  도서관 안내서와 같은 책입니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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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언니들이 들려주는 얼렁뚝딱 동화
이소연 외 | 학이사 | 2016   <백설공주>, <잭과 콩나무>, <인어공주>  심지어 <흥부놀부> 까지  13개의 동화가 새롭게 태어났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동화들을  신선하고 발칙한 발상을 가진  여고생들이  패러디하여 다시 썼다.  우리말과 영어, 두 가지 언어로 읽을 수 있는  색다른 동화의 맛을 느낄 수 있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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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하이드와 나
김지민 | 한솔수북 | 2017  내 속의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마음속에 여러 가지 다른 ‘나’를 가지고 있는  우리의 내면 풍경을 보여 주는 데 그치지 않고,  낮선 나를 만나기 위한 호기심 넘치는 공간으로 초대한다.  이런 상징성을 아코디언처럼 펼쳐지는 형식과 날카롭게 잘린 면으로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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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조곤조곤 엄마의 인문학 수업
김지나 l 학교도서관저널 | 2017  청소년 교양 잡지 편집장이자 고교생의 엄마인 저자가  청소년이 알아야 할 인문학 키워드 30개를 정리했다.  ‘근대’, ‘자본주의’, ‘사상’, ‘개념’, ‘세계’라는 5개 주제로 나누어  파놉티콘, 부조리, 소외, 통섭, 가이아 등 인문학 키워드와  관련 담론을 이해하기 쉽게 입말로 풀어 설명했다. 
2017-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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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열세 살의 타임슬립
로스 웰포드, 김루시아 | 세종주니어 | 2017  시간을 마음대로 오갈 수 있는 타임머신이 있다면 가장 가보고 싶은 순간은 어디일까? 사람들마다 다르겠지만,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대부분 미래의 어느 날로 가서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든지, 복권 번호를 알아온다든지 하는 소원을 말한다. 반면에 나처럼 연식이 좀 된 사람들이라면 과거의 어느 순간으로 돌아가 자신의 결정적인 과오를 바로잡기를 원하는 것 같다. 아마도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과 살아온 날이 많은 사람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살아갈 날이 많은 사람은 미래가 궁금하고 살아온 날이 많은 사람은 후회가 많은 법이니까. 이 책의 주인공 앨 초드리는 열세 살 생일 선물로 5년 전 돌아가신 아빠의 비밀 편지를 받는다. 그 편지에서 아빠는 시간 여행이 가능한 타임머신을 개발했고 그 기계를 타고 1984년, 즉 아빠의 어린 시절로 돌아가 아빠의 죽음을 가져오게 되는 사건이 일어나지 않게 하면 아빠의 죽음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앨은 여러 번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간 여행을 하고 어린 시절의 아빠를 만난다. 앨의 시간 여행의 결과가 어떻게 진행될지는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  과학적 지식이 없더라도 문학적 상상력과 가족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지는 책이기에 몰입해서 읽을 수 있는 재미와 감동이 있다. 초등학생을 위한 책이지만 분량이 400쪽을 훨씬 넘는다. 우리의 고학년 동화들이 100쪽 내외가 대부분인 것과 비교해 보면 상당히 두꺼운 분량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집중력과 서사에 빠져드는 독서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우리나라에서도 풍성한 장편 동화가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타임머신은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과 동심 속에서 늘 살아있다. 
2017-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