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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아의 시작과 끝, 육아방송 북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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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행복한 늑대
엘 에마토크리티코 글, 알베르토 바스케스 그림 | 박나경 옮김 | 2016   깊은 숲 속에 사는 늑대 페로스는 여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어린 조카의 안부를 묻습니다.  여동생은 아기 늑대가 너무 착해서 걱정이라고 오빠에게 하소연 합니다.  페로스 가문의 늑대라면 가장 악랄하고 잔인하기로 이름이 높은데  하나 밖에 없는 조카가 착하다는건 페로스에게 몹시 화가 나는 일이였습니다.  페로스는 여동생에게 조카인 아기 늑대를 집으로 보내주면 제대로 된 늑대로 가르치겠다고 말합니다.  삼촌 늑대 페로스는 아기 늑대에게 높은 산에 올라  늑대답게 울부짖기, 토끼 사냥, 빨간 망토 소녀 겁주기, 아기 돼지 집 부수기 등을 가르칩니다.  하지만 그의 뜻대로 되는 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기 늑대는 엄마와 삼촌이  바라는 ‘사악하고 무시무시한 늑대’가 될 수 있을까요?   늑대 페로스가 가르치려는 ‘늑대가 되는 법’은  삼촌 늑대로서 아기 늑대가 살아가는데 필요하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것은 아기 늑대가 흥미를 갖고 원한 일이 아니였습니다.  아기 늑대에게는 아기 늑대다운 삶의 방식이 있는 것입니다.  저자는 저마다 타고난 성품과 재능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고 사랑해준다면  누구나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독서증진 활동을 하고 있는 콰트로가토스(Cuatrogatos)재단이  매년 스페인, 남미 등 스페인어 권역에서 출간된 스페인어 책 중 20권을 골라 선정하는 ‘올해의 책(2015)’에 선정된 작품입니다.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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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달을 줄 걸 그랬어
존 무스 지음, 천미나 옮김 | 담푸스 | 2016 어느 날 삼 남매가 사는 뒷마당으로 판다곰 ‘고요한물’이 날아왔습니다.  이렇게 만나게 된 '고요한물'은 삼 남매가 놓인 상황을 듣고  그에 알맞는 세 편의 우화를 들려주게 됩니다.  판다곰이 들려준 우화는 삼 남매가 자신을 돌아보고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고요한물'과 삼 남매는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이 책에 담긴 세 편의 우화는 동양의 옛이야기로, 각각 독립적이면서도 재미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삼 남매의 상황과도 잘 맞습니다.  판다곰과 삼 남매의 이야기 속에 우화가 들어 있는 액자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림도 비슷한 방식으로 들어있습니다.  삼 남매와의 이야기는 수채화로 표현되었지만,  우화는 먹색으로만 그려져 액자 안쪽의 그림이 따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화를 그린 그림에서는 동양적 정서가 듬뿍 느껴집니다.  책을 읽은 어린이들은 자신의 습관과 욕심, 생각하는 방식 등을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2006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이며, 같은 해 미국에서 올해의 좋은 책 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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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인터넷 숨바꼭질
이미지 지음, 이유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   이 책은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법과 온라인 상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건우는 인터넷 카페에서 올린 댓글에 사람들이 큰 반응을 보이자 우쭐해 집니다.  얼굴 없는 인터넷 세상에 흥미를 느낀 건우는 직접 카페를 만들고 ‘조커’라는 별명으로 활동합니다.  카페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건우는 친구 은서에 관한 나쁜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며 계속 올립니다.  이 때문에 은서는 학교에서 왕따가 되고 학원비 도둑으로 몰려 의심을 받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은서는 고통스러워서 학교도 결석합니다.  모두 건우가 인터넷에 재미삼아 올린 글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건우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은서에게 사과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이 책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이라고 해서 거짓을 올리거나 남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인터넷에 올리는 글은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보고서도 말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생각 없이 올린 글이나 댓글, 사진들이 남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을지  어린이 스스로 인터넷 생활을 점검하도록 돕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넷 세상도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니까요.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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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네가 일등이야!
그렉 피졸리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16   자동차 경주 대회에 나갔다하면 언제나 우승을 차지하는 강아지 선수는 빠르게 달릴 때도, 코너를 돌 때도 일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큰 경주 대회가 열렸지요.  강아지 선수는 걱정하기는 커녕 이번에도 일등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웅'소리와 함께 자동차 경주는 시작되고 강아지 선수는 멋지게 첫 코너를 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번에는 강아지 선수가 일등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일등은 코끼리 '매기'가 차지하게 되고 관중들은 매기에게 환호했지요. 강아지 선수는 일등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실망에 빠졌습니다.  이런 기분은 또 다른 대회가 열리는 전날 밤까지 이어졌고,  그날도 밤새 잠을 한숨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이튿날 다시 경주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부담이 컸기 때문인지 강아지 선수는 그만 출발 신호를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한 명 두 명 앞질러가면서 최선을 다합니다.  마침내 선두가 된 순간 '새 다섯 마리'가 트랙을 지나가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일등을 되찾겠다는 강아지 선수의 바람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 그림책은 진정한 일등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하는 책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교육부가 선정한 ‘우리 아이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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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조금만 기다려봐
케빈 헹크스 글·그림, 문혜진 옮김 | 비룡소 | 2016   다섯 친구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박이 올빼미는 달님을,  우산 쓴 꼬마 돼지는 비를,  연을 든 아기 곰은 바람을,  썰매 탄 강아지는 함박눈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별 토끼는 특별히 무언가를 기다리지 않고 창밖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가끔씩 훌쩍 떠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오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마침내 누군가는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기다림'의 의미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섯 친구는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달과 비, 바람과 눈을 함께 지켜보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냅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고 무지개가 뜨고 고드름이 어는 것과 같이 때가 되면  자연이 보내주는 선물을 같이 느끼고 즐깁니다. 자연의 법칙은 언제나 거스르지 않고 찾아옵니다.  만남과 헤어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귀여운 장난감 인형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표현된 그림에서 잔잔한 감동과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대학생 때 첫 그림책을 낸 뒤 1994년 <내사랑 뿌뿌>로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이래,  몇 차례나 칼데콧상과 뉴베리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케빈 행크스의 2016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입니다. 
2016-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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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샌드위치 도둑
앙드레 마루아 글, 파트릭 두아용 그림, 이정주 옮김 | 이마주 | 2016 월요일 점심시간이다. 알랭은 엄마가 싸 준 햄 치즈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도시락 가방을 열었다. 그런데 샌드위치가 없다. 월요일 오후, 샌드위치의 행방을 둘러싼 알랭의 은밀한 수사가 시작된다. 뚱보 로뱅, 가난한 마리, 장난꾸러기 벤자맹, 샘이 많은 마티아스. 알랭의 눈에는 주위의 모든 아이들이 의심스럽다. 이 책은 샌드위치 도둑을 찾기 위해 알랭이 벌이는 일주일간의 추리와 탐문 과정을 담고 있다. 알랭은 날마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다. 덫을 놓아보기도 하고 , 교장 선생님께 신고도 해본다. 그러나 날마다 새로운 단서가 나타나고 용의자가 늘어나서 도둑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마침내 금요일 알랭은 엄마와 함께 샌드위치에 어떤 장치를 해놓기로 한다. 그들은 샌드위치 도둑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캐나다 총독 문학상을 수상한 책이다. 그림을 그린 ‘파트릭 두아용’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2012년 퀘벡 영화제에서 쥐트라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간단한 단서를 연결하여 추리력을 기르고 등장인물의 역할에 감정을 이입하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보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어린이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이야기이다. 페이지는 150쪽이 넘지만 한 페이지에 담긴 글의 분량이 적고 그림에 재치가 넘쳐서 책읽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탐정과 용의자 역할 놀이를 한다든가 사건의 해결 후 뒷 이야기를 창작해보는 등 여러 가지 독후활동을 즐길 수 있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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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돈을 공짜로 드립니다!
페레 코메야스 글, 테레사 마르티 그림,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 우리 가족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떨까요?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어느날 갑자기 복권 당첨의 행운을 얻게 된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가족은 당첨금이 12억인 복권에 당첨됩니다. 처음에는 모두 무척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이고, 골치 아픈 일들이 줄지어 생깁니다.  '나'는 새 장난감 때문에 단짝 친구와 다투고, 부모님은 오해로 인해 이웃과 불편한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를 의논하다가 이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친하게 지내던 외삼촌과 크게 다툽니다.  심지어 부모님도 다투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결국 가족은 문제의 원인이 되는 돈을 없애버리기로 결정하고 사람들에게 돈을 공짜로 나눠줄 작전을 세웁니다.  과연 가족들은 이 많은 돈을 모두 없앨 수 있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스페인 작가의 그림책으로 작가 페레 코메야스는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를 모두 활용해 작품을 쓰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유쾌한 전개와 이국적이고 재미있는 그림이 돋보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올바른 쓰임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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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프립 마을의 몹시 집요한 개퍼들
조지 손더스 글, 레인 스미스 그림 | 담푸스 | 2016 이 책은 프립 마을에 사는 세 가족이 ‘개퍼’라는 생물로 인해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이 마을 근처 바닷가에는 눈이 여러개 달리고 밤송이처럼 생긴 상상속의 생물 '개퍼'가 삽니다.  개퍼 사오십 마리가 염소 한 마리에게 집요하게 달라붙어 괴성을 지르며 좋아합니다.염소는 괴롭고 힘들어 점점 몸이 야위고 젖마저 말라 버립니다. 아이들은 매일 몇번씩 염소의 몸에서 개퍼를 떼어내 바다에 갖다 버리지만 끈질긴 개퍼는 세 시간 후 다시 돌아옵니다.아이들도 반복된 개퍼 제거 작업에 지쳐버립니다. 그런데 마을에 있는 집 세 곳으로 나뉘어 가던 개퍼 1500여 마리가 어느 날부터 바다에서 제일 가까운 케이퍼블네 집으로만 몰려가게 됩니다.케이퍼블은 다른 두 집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모두 거부하며 외면합니다. 개퍼가 나에게만 안 오면 상관없다는 이웃들의 이기적 행동에 화가 난 케이퍼블은 염소를 팔아버립니다.세 가족의 갈등과 대립 과정이 유머와 풍자를 통해 드러난 작품입니다.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내 집 마당만 아니면 상관 없다'는 'Nimby 현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기심과 배려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일러스트는 '그래 책이야'를 쓴 레인 스미스의 작품입니다.상상의 존재 '개퍼'를 섬뜩하게 그려낸 그의 다채로운 그림 기법을 눈여겨보세요.그 수많은 개퍼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 속에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01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