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조우영  |  출판사 : 바람의아이들    오늘은 도미노 놀이를 하는 날이에요. 지금까지 이렇게 크고 웅장한 도미노 놀이는 없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큰 도미노 놀이가 될 거예요. 그런데 열린 창문으로 참새 한 마리가 날아 들어왔어요. 어른들은 참새 때문에 도미노가 잘못될까 봐 가슴을 졸였어요. 참새를 붙잡으려는 사람들을 제치고 사뿐 빨간 조각 위에 앉은 참새는 도미노 조각 하나를 물고 훌쩍 날아가 버렸어요. 사람들은 도미노가 망가져서 몹시 실망했지요. 그 때, 참새가 빨간 꽃을 물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어요. 이제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저자 : 신나라  |  출판사 : 창비    얼마 전부터 지우는 오늘만을 기다렸습니다. 오늘이 전학 온 어린이집에서 처음 맞는 핼러윈이거든요. 지우는 무시무시하고 화난 고양이로 변장을 하고 어린이집에 갔습니다. 그런데 이상해요. 짝을 맞추어 춤을 추는데 짝이 안 맞고, 간식을 먹는데 간식이 하나 모자라요. 마치 아이가 한 명 더 있는 것처럼요. 알고 보니 지우가 모르는 담요 친구가 한 명 어린이집에 더 있었던 거예요. 이 친구는 과연 누구일까요? 전혀 무섭지 않은 재미나는 유령 이야기입니다. 유령을 무서워하는 아이를 위해 읽어 주세요.

저자 : 줄리아 도널드슨 글 ; 악셀 셰플러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생쥐가 쭐레쭐레 숲속 오솔길을 걷고 있었어요. 그런데 생쥐는 길 중간에서 그루팔로라는 커다란 괴물을 만나고 말았어요. 생쥐는 그루팔로에게 도리어 큰소리를 쳤어요. “다들 생쥐인 날 무서워해! 너도 곧 알게 될걸.”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정말로 생쥐와 그루팔로가 함께 걷고 있는데, 만나는 동물들마다 도망을 치는 거예요. 사실은 생쥐가 아니라 그루팔로를 보고 도망친 거였지만, 그루팔로는 생쥐의 말에 감쪽같이 속아넘어갔답니다. 겁먹은 그루팔로는 생쥐한테서 멀리멀리 도망쳤어요. 위험을 이기는 지혜를 재치있게 표현한 이야기입니다. 

 저자 : 캉탱 그레방, 크리스틴 노만빌맹 글, 그림  |  출판사 : 도도아기 코알라는 수영장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다가 바지가 없어진 걸 눈치챘어요. 이걸 어쩌죠? 결국 팬티만 입고 버스를 탄 코알라는 바지가 없는 걸 들킬까봐 친구들 옆에도 앉지 않고, 축구도 하지 않고, 교실에서 발표를 하러 칠판 앞에 나가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그만 어린 판다가 수영장에서 물에 빠지자, 코알라는 바지가 없어진 것도 잊고 판다를 물에 뛰어들어 구해 냈어요. 그러자 아무도 코알라의 옷차림에는 신경쓰지 않고, 코알라를 크게 칭찬해주었답니다. 친구를 돕고자 하는 마음으로 부끄러움을 이겨내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 강은옥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가을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드디어 낙엽 다이빙 대회가 열립니다. 올해는 과연 누구가 우승을 차지할까요? 빨간 산딸나무잎, 탄탄한 갈색 떡갈나무잎, 뽀족한 잣나무잎, 노란 은행나무잎, 지난 해 우승자인 핀참나무잎 형제 등등, 다양한 나뭇잎들이 모두 다이빙 대회에 참가합니다. 낙엽이 떨어지는 모습을 나뭇잎들의 다이빙 대회에 빗대어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으로, 다양한 나뭇잎들의 모양과 특징에 대해 배울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저자 : 조오  |  출판사 : 웅진주니어    까마귀는 자기 집 창 밖에 나무를 심고 기르며, 그 나무가 드리우는 그늘을 여러 친구들과 나눕니다. 친구의 도움으로 시들해진 나무가 다시 살아나고, 매일매일 훌쩍 자라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결국 아끼던 나무의 뿌리로 인해 마지막에는 까마귀의 작은 집이 무너지고 말지만, 까마귀는 나무를 원망하지 않습니다. 마지막에 까마귀는 나무 위에 모두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집을 짓습니다. 이번에는 자기만의 집이 아닌, 다른 친구들과 함께하기 위한 집을요. 그림책을 보며 자기만의 구석을 벗어나 친구들과 삶을 나누는 주인공의 변화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저자 : 다카하시 가즈에  |  출판사 : 키즈바이브 고양이 푸는 친구에게 생일파티 초대장을 받았어요. 생일 파티에 초대된 건 처음이에요! 어쩌면 좋죠? 푸는 데이지 할머니 댁으로 찾아가 생일 파티 손님이 될 준비를 했어요. 예쁜 사람옷을 챙겨 입고, 생일선물로 축하 선물 노래를 만들었지요. 푸는 드디어 생일파티에 가서 축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었어요. 그런데 그만 춤을 추던 옆 아이의 컵에서 물이 쏟아져 푸의 옷을 적시고 말았어요. 그러자 푸는 어떻게 했을까요? 예상하지 못한 사고가 일어났을 때, 멋지게 대처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주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 양선  |  출판사 : 달리    곰 할머니는 잠을 팔아요. 잠을 파는 가게에는 항상 손님들이 많아요. 도시의 밤이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는 생쥐, 날마다 밤을 지키지만 가끔씩 쪽잠을 자고 싶은 달님, 따뜻한 겨울잠이 필요한 개미들이 곰 할머니의 잠 가게를 찾아오지요. 곰 할머니는 자기만의 제조법으로 단잠을 잘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아기 곰과 함께 잠에 듭니다.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야말로 아기 곰에게는 잠에 들 수 있는 가장 좋은 약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