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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아의 시작과 끝, 육아방송 북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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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곤충 호텔
저자 : 한라경 글 ; 무운 그림  |  출판사 : 소원나무    그림책 <곤충 호텔>에는 겨울을 맞아 호텔을 청소하고 손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무당벌레 가족이 등장한다. 바삐 움직이는 곤충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가을에서 겨울 사이의 계절 변화가 아름답게 표현되어 이야기에 더욱 몰입하게 된다. 이 책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곤충에 관한 정보와 성장과정을 담고 있다. 호텔 안의 짙은 갈색의 튼튼한 상수리나무방, 빨간 단풍잎이 폭신하게 깔린 단풍나무방, 잎과 가지가 얽힌 신갈나무방을 보며 곤충 생태계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하늘소가 될 애벌레, 나비가 될 번데기, 알을 낳을 사마귀가 차례로 곤충 호텔을 찾아오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무당벌레 할머니 ‘다다’는 “겨울은 누군가를 키워내는 시간"이라고 말한다. 아직 어린 ‘무무’는 처음에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손님들의 모습이 기대와 달라 실망하기도 한다. 그러다 호텔의 존재가 소중한 것은 겨울을 지나 무언가가 될 연약한 존재들이 힘든 시기를 잘 지나갈 수 있도록 보듬는 공간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곧 깨닫는다. 우리가 인생의 겨울을 지날 때, 이처럼 따스하게 견뎌낼 수 있는장소와 존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세차게 부는 찬바람을 막아주는 곤충 호텔에서 겨울을 잘 보내고 힘차게 떠나는 곤충들의 모습이 누군가에게는 더없는 위로로 다가올 것이다.     
2024-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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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사이다쌤의 비밀상담소
저자 : 김선호 글 ; 신병근 그림  |  출판사 : 노르웨이숲    친구들과의 관계에서 겪는 여러 고민부터 가정에서의 갈등, 사춘기의 이성 문제까지 평범한 학생이라면 생각해 볼 만한 크고 작은 고민들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까. 저자는 16년 차 베테랑 교사이자 “사이다 쌤”이라는 닉네임에 어울리는 시원한 답변을 꺼내 놓는다.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아 속상하다는 고민에 “친구들에게 배려를 기대하지 않는 게 좋다”라고 말하고, 이성 친구가 헤어지자고 해서 고민인 학생에게 많은 사춘기 커플들의 진짜 이별 이유가 ‘그냥’ 좋아하는 감정이 없어졌기 때문이라는 솔직한 해석을 내놓는다. 다른 친구들의 험담에 상처받은 마음에는 ‘쿨’한 척 하기보다 아파하는 내가 먼저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네기도 한다. 명료하면서도 다정한 조언은 막연하고 뻔한 위로보다 중요한 것은 객관적 분석과 문제 해결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지금 누구에게 말 못할 고민을 안고 있는 독자라면 문제의 해결을, 사춘기 마음이 궁금한 학부모에게는 자녀를 더 넓고 깊게 이해하는데 움을 줄 수 있는 책이다.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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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여름과 가을 사이
저자 : 박슬기 글 ; 해마 그림  |  출판사 : 북멘토    여름이와 가을이는 자타가 공인하는 단짝이다. 지난 5년간 가장 친했던 둘은 “우리 우정 영원히!”를 외치곤 했지만, 언제부턴가 관계에 묘한 균열이 생기기 시작한다.여름이는 더 많은 친구를 사귀고 싶어 하지만, 가을이는 단 한 명의 단짝 친구와 둘이서만 친하게 지내고 싶어 하면서 서로의 마음에 거리감이 생겼기 때문이다. 새 친구를 사귀는 게 쉽지 않아 단절된 느낌을 받는 가을이와, 알 수 없는 협박 편지를 받으면서 가을이에 대한 의심이 커지는 여름이. 서로에게 절대적인 존재였던 두 사람, 더 이상 친구가 아닌걸까?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오는 계절의 변화처럼 가까워질 때도, 멀어질 때도 있는 것이 관계다. 나는 모든 것을 공유하고 싶지만, 상대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을 수도 있다. 그리고 이것은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나의 마음과 상대의 마음을 인정하고 존중해야 하는 것. 사람마다 친구의 정의가 다르고, 관계를 맺는 방식에도 차이가 있으며, 관계도 자연스럽게 변할 수 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이다. 세밀한 심리묘사와 추리를 섞은 전개는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절친한 단짝 위주의 친구 관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특히 추천한다.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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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오늘 아침 우리에게 일어난 일
저자 : 에밀리 보레 글 ; 뱅상 그림 ; 윤경희 옮김  |  출판사 : 문학동네    눈을 동그랗게 뜬 아이의 놀란 표정.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는 걱정스런 고양이 얼굴, 떨어지는 낙엽색의 표지는 왠지 좋지 않은 일을 예감하게 한다. 어떤 이야기의 책일까? 아이는 아침에 일어나 슬픔에 잠긴 엄마와 마주한다. 엄마와 아빠는 고양이 듀크의 죽음을 말할 수 없어 하늘로 솟아올랐다거나 땅으로 꺼졌다고 돌려 말하려 한다. 그러자 아이는 듀크가 간 곳은 ‘우리의 가슴 속’에 들어왔다고 말한다. 듀크의 죽음에 슬퍼하는 엄마 아빠를 달래는 건 오히려 작은 아이다. 고양이의 죽음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아이의 모습이 뭉클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엄마, 아빠, 아이는 서로 꼭 끌어안으며 듀크를 보낸 슬픔을 같이 위로한다. 함께 슬퍼할 가족이 있다는 것이 다행임을 책은 말한다. 그리고 마음 속 한가운데 함께할 듀크와의 추억이 있으니 영원히 기억할 수 있다며 고양이의 죽음을 애도한다. 사랑하는 존재와의 이별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추억할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책이다.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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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시원하게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
저자 : 황지영 글 ; 박소연 그림   |  출판사 : 북스그라운드이 책은 동물원을 은퇴한 후 북극에 돌아가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북극곰 ‘꽁이’의 명랑한 도전기이다. 10년 만에 동물원을 퇴직한 꽁이는 북극으로 가는 티켓이 너무 비싸 퇴직금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지런히 돈을 벌기 위해 생선구이 가게, 카페, 북극곰 어학원까지 열어보지만, 오래 가지 못한다. 의기소침해질 무렵, 꽁이가 잘하는 것은 '누군가를 도와주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 누구보다도 돕는 일에 진심인 꽁이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북극곰 센터’를 연다. 섬세하고 다정한 꽁이는 고민이 있는 친구들의 ‘말할까 말까’한 순간을 재빠르게 알아채고, 그들의 마음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함께 해결해 간다. 책은 꽁이가 별점 5점에  빛나는 북극곰 센터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완벽해서가 아니라고 말한다. 부족한 것도, 못 하는 것도 많지만 꽁이 특유의 유쾌하고 긍정적인 태도와 돕고자 하는 진심이 있었기 때문임을 작가는 보여준다. 고민을 해결하는 과정이 순탄치는 않지만, 그 과정에서 꽁이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찾고, 어린이 고객도 스스로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을 깨달으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대견해 보이는 책이다.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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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바나나 선생님
저자 : 도쿠다 유키히사 글; 야마시타 고헤이 그림; 김보나 번역  |  출판사 : 북뱅크하늘땅 유치원 동생들이 다니는 별님 반에 바나나 선생님이 새로 오신다. 선생님과 바깥놀이를 나갔지만, 미끄럼틀도 그네 놀이, 시소도 해님 반 형들 차지이다. 형들과 같이 놀고 싶지만 형들은 “안돼. 저리가!” 라며 끼워주지 않는다. 시무룩 해있는 별님반 친구들을 보고 다정한 바나나 선생님은 미끌미끌 바나나 미끄럼틀과쿵덕쿵덕 바나나 시소, 흔들흔들 바나나 그네를 태워주며 아이들을 즐겁게 해준다. 이를 본 해님반 형들도 달려와 같이 놀자고 하는데... 일본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오랜시간 읽혀온 책 <바나나 선생님>은 실제 겪을 수 있는 소재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어린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쓰여 책을 읽으며 배려와 함께라는 것도 생각할 수 있게 하는 책이다. 노랗고 길쭉한 바나나의 모양을 소재로 어린이들의 상상력과 호기심을 자극하고 생동감 있는 그림은 몰입감을 높여 준다.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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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나는 모으는 사람
저자 : 안소민 지음  |  출판사 : 옥돌프레스그림책 ‘나는 모으는 사람’은 표지에서부터 알록달록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책을 펼치면 주인공 ‘나’가 모으는 돌멩이, 조개껍질, 강아지 모양 문구 등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도 좋아할만한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한 눈에 들어온다. ‘나’가 모으는 것은 물건 만이 아니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시간, 살랑거리는 바람, 도전하는 마음과 준비하는 마음도 차곡차곡 모은다. 이 책은 자신도 모르게 쌓이는 긴장감과 불안감, 미움의 감정까지 담아내며, 비우는 것 또한 중요함을 전한다. 답답한 커튼이 확 열릴 때, 민들레 홀씨가 훌 날아갈 때, 주인공의 산뜻한 단발머리가 바람에 나부끼는 순간에 다가오는 해방감을 느껴보자. 누구나 조금씩은 무언가를 모은다. 책은 스스로가 무엇을 모으고 있는지를 잘 알아야 자신의 감정을 온전히 느끼고 받아들일 수 있음을 말한다.마지막 페이지의 질문 “너는 무엇을 모으는 사람이니?”에 답해 보며 자신의 마음 안에는 무엇이 있는지, 천천히 들여다보면 어떨까.  
2024-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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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에이스 김준수
박현정 글 ; 리페 그림  |  상상의 집    청각 장애로 인해 인공와우를 끼고 야구부에서 활동하는 9번 타자 ‘구준수’는 블로그에서 만난 ‘엄지웅’이 전학을 오고 야구부에 입단하게 되자 무척 당황스럽다. 얼떨결에 한 거짓말로 지웅이가 블로그 속 자신을야구부의 동명이인인 1번 타자 ‘일준수’로 착각하는데 이를 바로잡지 못한 것이다. 이를 알지 못하는 지웅이는 자신을 반갑게 대하지 않는 일준수를 의아하게 생각하고 점차 오해가 쌓인다. 한편 야구부의 에이스 일준수는 주변의 지나친 관심과 압박감에 야구가 더 이상 즐겁지 않고 진로를 위한 중요한 경기 또한 잘 풀리지 않는다. 아이들의 고민과 깊어진 갈등은 풀릴 수 있을까?   「에이스 김준수」는 주인공 각자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 야구에 진심인 아이들이 서로를 인정하고 건강한 경쟁으로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다. 특히 장애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친구들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준수가 깊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다.
2024-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