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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스 발라 글·그림 | 배블링북스 옮김 |
산하 |
2016
오스트리아에 사는 클랜시는 에그 삼촌과 함께
10일 동안 글레넬그 강줄기를 따라 여행합니다.
삼촌의 가슴 높이까지 자라면
노를 저을 수 있을거라는
삼촌의 생각에 엄마도 허락을 했습니다.
새를 좋아하는 삼촌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조카는
기다림과 걱정 속에서 강을 따라 열흘간의 야영을 시작합니다.
클랜시에게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트레이스 발라는
자신이 경험한 열흘간의 여행동안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고 스케치로 남겨서
한권의 책으로 담았습니다.
수많은 동물들과 새들과 함께한
자연의 이야기를 담담히 그립니다.
소박하고 섬세한 글과 그림은
자연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을 오롯이 전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오래 보고, 자세히 볼수록 더욱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어른이 삼촌이 되고 어린이가 클랜시가 되어
소리내어 함께 읽어 보세요.
여행 후 마음의 키가 한 뼘 쯤 더 자랐을 클랜시 가족에게서
전염된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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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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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순희 글, 정문주 그림 |
라임 |
2016
친구가 다른 아이들에게 오해를 받고 있다면,
작은 잘못이나 실수였는데 크게 부풀려져 놀림을 당하고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자신 있게 나서서 친구를 변호해 줄 수 있나요? '
내 친구 누구누구는 안그랬대'라고 큰 소리로 감싸줄 용기가 있나요?
주인공 동민이는 같은 반 친구 박지민을 마음에 가까이 두고 있었요.
그런데 박지민에게 쏟아지는 오해와 누명 때문에 고민하는 중이에요.
교실에서는
'박지민이 똥을 쌌대, 밥을 많이 먹는대,
선생님에게 무시무시한 쪽지를 썼대,
정수기에 마법의 가루를 뿌렸대' 등
지민이의 약점을 잡아 엉뚱하게 비웃고 괴롭히는 나쁜 소문들이 돕니다.
험담을 퍼트리며 낄낄대지만
동민이는 지민이를 매번 변호해줄 기회를 놓치고 말아요.
과연 동민이는
지민이에 대한 아이들의 오해를 풀고
더이상 나쁜 소문이 퍼지지 않도록 지민이를 도와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집단따돌림을 당하는 어린이의 곁에 있는 친구가
방관자가 되지 않도록 도와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친구 관계와 참된 우정의 의미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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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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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글 , 김주희 그림 |
고래뱃속 |
2016
연어의 한살이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그림책입니다.
바다에 살던 연어가 알을 낳기 위해
강으로 돌아가는 부분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거슬로 올라가는 물길에는 굶주린 포식자가 나타나 위협을 하고,
거센 물살과 울퉁불퉁한 큰 바위가 연어의 몸에 상처를 냅니다.
하지만 연어는 오직 알을 낳기 위해 이 힘겨운 여정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연어의 긴 여행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책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책에서 우리는 연어가 알로 태어나 죽을 때까지
살아가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전체 길이 약 3미터가 넘는 아코디언 그림책으로
끝까지 펼치면 연어의 삶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고무판화 기법으로 된 그림은 연어의 삶을 흑과 백으로 단순하게 표현하고 있어
한편의 잔잔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보는 듯한 절제된 느낌도 듭니다.
그러나 한 장 한 장 자세히 살펴보면 결코 단조롭지 않습니다.
작가는 대자연에 사는 많은 동식물과 주변 환경을 세심하게 그렸습니다.
이 그림책의 글작가와 그림작가는 자매입니다.
두 사람이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바치는 첫 번째 작품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생명의 위대한 힘'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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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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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 타로 지음 | 고향옥 옮김 |
담푸스| 2016
할머니는 요리를 잘 하시고 만든 음식을 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먹는 걸 행복하게 여깁니다.
오늘도 집에 손님이 왔습니다. 할머니는 무슨 요리를 할까요?
먼저 밀가루를 그릇에 소르르 쏟아 붓고, 우유를 넣어 주물럭주물럭 반죽을 했습니다.
아이들은 곁에서 할머니가 요리하는 손길을 보며 어떤 요리일까 생각해 보고 서로 그 이야기를 합니다.
뚝딱 뚝딱 할머니의 손길이 닿으면 마술처럼 맛있는 음식이 만들어지는 장면이 흥미롭습니다.
책 속의 인물들은 음식을 같이 먹고 나서 소파에 앉아 멋진 음악을 들으며 차를 마십니다.
옹기종기 모여 차를 마시는 할머니와 아이들의 모습은 따뜻하고 평화로워 보입니다.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이프치히 도서전에서
많은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고미 타로의 작품입니다.
요리하는 할머니의 움직임과 조리 도구들이 내는 소리를
의성어와 의태어로 표현하여 리듬감을 느끼며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먹음직스러운 음식 재료 묘사와 등장인물의 역동적인 동작,
맛을 느끼면서
달라지는 얼굴 표정을 화려하고 선명한 색감으로 묘사하여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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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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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재희 글.그림 |
노란상상 | 2016
주인공 책벌레는 동네 도서관의 오래된 책 속에 삽니다.
멋진 날개를 가진 파리, 꿀벌, 나방, 하루살이가 책벌레의 친구들입니다.
이들은 작은 날개를 팔랑거리며 책 바깥으로 날아다니기도 하고,
실 조각을 가지고 재미있는 놀이도 합니다.
날개가 없는 책벌레는 함께 놀지 못하지만 외롭지 않습니다.
책 속의 주인공인 피노키오, 어린왕자가 되어서
환상적인 모험을 벌이고 세계일주 여행도 떠나기 때문입니다.
책벌레는 비록 어두컴컴한 책 속에 살지만
책을 통해서 위험에 빠진 친구들을 도와주고
그 과정에서 마침내 진정한 친구를 사귀게 됩니다.
하루가 끝나는 하루살이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해주고
나서 모두 부러워하는 ‘생각의 날개’도 얻었습니다.
우리는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을 ‘책벌레’라고 합니다.
제목을 보고 언뜻 이 책벌레를 연상하기 쉽지만
이 책은 책 속에 사는 작은 벌레 한마리의 소소한 일상을
재미있는 상상력으로 엮어서 책 읽기의 즐거움을 선사해 줍니다.
저자는 어린이들이 책을 통해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고
그 경험으로 풍부한 상상의 날개를 얻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직접 이 책을 그리고 글을 썼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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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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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젠킨스 글, 소프 블래콜 그림, 길상효 옮김 | 씨드북 | 2016
이 책은 살살 녹는 디저트 ‘산딸기 크림봉봉(blackberry fool)’이
1710년부터 오늘날까지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비법을 전합니다.
100년을 주기로 서로 다른 네 가정이 디저트를 준비하는 과정과 식사 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산딸기 디저트로 살펴보는 300년동안의 생활상은 1810년, 1910년을 지나 오늘날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글을 쓴 에밀리 젠킨스는 노예제도라는 아픈 역사, 여성만이 집안일을 도맡아야 했던 불편한 진실,
20세기 말에 들어서면서 부쩍 늘어난 요리하는 남자들의 모습을 망라해가면서 시대의 흐름을 담았습니다.
더불어 마지막 식사 장면에서는 신분, 인종, 성별, 나이를 떠나
모두가 함께 평등하게 어울리는 희망적인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린 소피 브래콜은 2016년 칼데콧 대상을 받은 「위니를 찾아서」의 그림 작가입니다.
산딸기처럼 달콤한 장면을 감상하면서 어른과 어린이 독자 모두가
사람과 음식의 역사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마지막에 실린 작가노트를 먼저 읽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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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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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수 글, 김민준 그림 | 좋은책신사고, 좋은책어린이 | 2016
하람이네 학교에서는 ‘아빠와 함께 신나는 앞뜰 야영’이 열립니다.
신이난 하람이는 가정통신문을 내밀었지만 하람이 엄마는 아빠가 회사 일이 바빠 참가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하람이는 서준이네 아빠와 비교하며 불만을 늘어놓다가 된통 혼이 납니다.
마침 출장에서 돌아 온 아빠는 혼나고 나서 속상해하는 하람이와 공원에 갑니다.
하람이는 아빠와 단둘이 공원을 걸으며 왠지 든든함을 느낍니다.
다음 날 하람이는 아빠랑 놀고 싶어서 엉뚱한 작전을 짭니다.
‘엄마에게 혼나기 작전’인데요.
과연 하람이는 작전에 성공해서 아빠와 많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까요?
아빠는 끝내 야영에 참가하지 못하는 걸까요?
투명인간처럼 얼굴보기도 힘든 요즘 아빠들의 생활은 고단하기만 합니다.
게다가 사회는 '수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처럼 뭐든 잘 해주는 아빠의 모습을 요구하기도 하지요.
하지만 아빠들의 바쁜 하루를 이해를 하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이 상황이 이해가 갈까요?
그러나 하람이의 엉뚱한 작전과 아빠의 반응은 서로 사랑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이처럼 가족은 서로 사랑이라는 끈으로 묶여있기에 좌충우돌하면서도 잘 살아가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들은 아빠는 그냥 바쁜 사람이라고 단정해 버리지 않았나요?
여러분도 하람이처럼 엉뚱한 작전을 한번 짜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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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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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이 글, 이고은 그림 | 사계절 | 2016
이 이야기는 하룻밤의 꿈 같은 이야기입니다.
신비롭고 환상적인 하룻밤의 경험이 달콤한 꿈처럼 녹아있는 이야기니까요.
엄마가 출장간 날 밤, 아빠는 거실 텐트 안 아들과 딸을 데리고
잠자리에 누워 여덟 살 꼬맹이였을 때 경험했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아빠의 할아버지와 경험했던 1박 2일의 낚시여행동안 일어난 재미난 이야기지요.
그날밤 아빠는 할아버지가 밤낚시에서 잡은 잉어를 몰래 놓아주면서 잉어따라 용궁으로 가게되고,
용왕님을 만나 세 가지 소원을 얘기합니다.
어린시절 아빠의 세 가지 소원이 무엇이었으며 그 세 가지 소원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용궁 신하들은 잉어를 잡은 인간을 찾아 벌을 주고 혼내주려 합니다.
과연 아빠는 그들에게서 벗어나 하룻밤 안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을까요?
이 책을 통해 할아버지의 따스한 존재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제는 돌아가신 아빠의 할아버지와 아빠가 나눈
소중한 추억 여행을 함께 하며 신비롭고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나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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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