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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지음, 이유정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16
이 책은 인터넷의 올바른 사용법과 온라인 상에서 지켜야 할 예절에 대해 알려주고 있습니다.
주인공 건우는 인터넷 카페에서 올린 댓글에 사람들이 큰 반응을 보이자 우쭐해 집니다.
얼굴 없는 인터넷 세상에 흥미를 느낀 건우는 직접 카페를 만들고 ‘조커’라는 별명으로 활동합니다.
카페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건우는 친구 은서에 관한 나쁜 이야기를 거짓으로 꾸며 계속 올립니다.
이 때문에 은서는 학교에서 왕따가 되고 학원비 도둑으로 몰려 의심을 받습니다.
마음에 상처를 입은 은서는 고통스러워서 학교도 결석합니다.
모두 건우가 인터넷에 재미삼아 올린 글 때문에 일어난 일입니다.
건우는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은서에게 사과하겠다고 결심합니다.
이 책은 얼굴이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이라고 해서 거짓을 올리거나 남을 함부로 대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인터넷에 올리는 글은 상대방의 얼굴을 직접 보고서도 말할 수 있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생각 없이 올린 글이나 댓글, 사진들이 남의 마음을 다치게 하지 않을지
어린이 스스로 인터넷 생활을 점검하도록 돕는 이야기입니다.
인터넷 세상도 사람이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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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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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피졸리 글·그림, 김경연 옮김 | 토토북 | 2016
자동차 경주 대회에 나갔다하면 언제나 우승을 차지하는 강아지 선수는
빠르게 달릴 때도, 코너를 돌 때도 일등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큰 경주 대회가 열렸지요.
강아지 선수는 걱정하기는 커녕 이번에도 일등할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부웅'소리와 함께 자동차 경주는 시작되고 강아지 선수는 멋지게 첫 코너를 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이번에는 강아지 선수가 일등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일등은 코끼리 '매기'가 차지하게 되고 관중들은 매기에게 환호했지요.
강아지 선수는 일등의 자리를 지키지 못했다는 사실 때문에 자기 자신에게 실망에 빠졌습니다.
이런 기분은 또 다른 대회가 열리는 전날 밤까지 이어졌고,
그날도 밤새 잠을 한숨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이튿날 다시 경주는 시작이 되었습니다.
부담이 컸기 때문인지 강아지 선수는 그만 출발 신호를 놓치고 맙니다.
하지만 한 명 두 명 앞질러가면서 최선을 다합니다.
마침내 선두가 된 순간 '새 다섯 마리'가 트랙을 지나가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일등을 되찾겠다는 강아지 선수의 바람은 이루어 질 수 있을까요?
책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이 그림책은 진정한 일등의 의미와 가치를 다시 생각하게하는 책으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교육부가 선정한 ‘우리 아이가 꼭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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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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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헹크스 글·그림, 문혜진 옮김 | 비룡소 | 2016
다섯 친구가 무언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점박이 올빼미는 달님을,
우산 쓴 꼬마 돼지는 비를,
연을 든 아기 곰은 바람을,
썰매 탄 강아지는 함박눈을 기다립니다.
그런데 별 토끼는 특별히 무언가를 기다리지 않고 창밖을 바라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나머지 친구들은 가끔씩 훌쩍 떠났다가 다시 제자리로 되돌아오기도 하고
새로운 친구를 만나기도 하고 마침내 누군가는 영원한 이별을 맞이하기도 합니다.
이 책은 '기다림'의 의미를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섯 친구는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달과 비, 바람과 눈을 함께 지켜보며 행복한 한 때를 보냅니다.
봄이 오고 꽃이 피고 무지개가 뜨고 고드름이 어는 것과 같이 때가 되면
자연이 보내주는 선물을 같이 느끼고 즐깁니다.
자연의 법칙은 언제나 거스르지 않고 찾아옵니다.
만남과 헤어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작가는 우리가 인생에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순간들에 관한 이야기를
귀여운 장난감 인형들의 모습을 통해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표현된 그림에서 잔잔한 감동과 평온함이 느껴집니다.
대학생 때 첫 그림책을 낸 뒤 1994년 <내사랑 뿌뿌>로 칼데콧 명예상을 수상한 이래,
몇 차례나 칼데콧상과 뉴베리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작가 케빈 행크스의 2016년 칼데콧 명예상 수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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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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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마루아 글, 파트릭 두아용 그림, 이정주 옮김 | 이마주 | 2016 월요일 점심시간이다. 알랭은 엄마가 싸 준 햄 치즈 샌드위치를 먹기 위해 도시락 가방을 열었다. 그런데 샌드위치가 없다. 월요일 오후, 샌드위치의 행방을 둘러싼 알랭의 은밀한 수사가 시작된다. 뚱보 로뱅, 가난한 마리, 장난꾸러기 벤자맹, 샘이 많은 마티아스. 알랭의 눈에는 주위의 모든 아이들이 의심스럽다. 이 책은 샌드위치 도둑을 찾기 위해 알랭이 벌이는 일주일간의 추리와 탐문 과정을 담고 있다. 알랭은 날마다 새로운 방법을 시도한다. 덫을 놓아보기도 하고 , 교장 선생님께 신고도 해본다. 그러나 날마다 새로운 단서가 나타나고 용의자가 늘어나서 도둑을 찾는 일은 쉽지 않다. 마침내 금요일 알랭은 엄마와 함께 샌드위치에 어떤 장치를 해놓기로 한다. 그들은 샌드위치 도둑을 찾아낼 수 있었을까? 캐나다 총독 문학상을 수상한 책이다. 그림을 그린 ‘파트릭 두아용’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2012년 퀘벡 영화제에서 쥐트라 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간단한 단서를 연결하여 추리력을 기르고 등장인물의 역할에 감정을 이입하면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이해해보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어린이의 사고력을 키워주는 이야기이다. 페이지는 150쪽이 넘지만 한 페이지에 담긴 글의 분량이 적고 그림에 재치가 넘쳐서 책읽기를 어려워하는 어린이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탐정과 용의자 역할 놀이를 한다든가 사건의 해결 후 뒷 이야기를 창작해보는 등 여러 가지 독후활동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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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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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 코메야스 글, 테레사 마르티 그림, 김영주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 우리 가족이 복권에 당첨된다면 어떨까요?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어느날 갑자기 복권 당첨의 행운을 얻게 된 한 가족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가족은 당첨금이 12억인 복권에 당첨됩니다. 처음에는 모두 무척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기쁨은 잠시이고, 골치 아픈 일들이 줄지어 생깁니다. '나'는 새 장난감 때문에 단짝 친구와 다투고, 부모님은 오해로 인해 이웃과 불편한 사이가 되기도 합니다. 당첨금을 어떻게 쓸지를 의논하다가 이 일이 생기기 전까지는 친하게 지내던 외삼촌과 크게 다툽니다. 심지어 부모님도 다투는 일이 잦아졌습니다. 결국 가족은 문제의 원인이 되는 돈을 없애버리기로 결정하고 사람들에게 돈을 공짜로 나눠줄 작전을 세웁니다. 과연 가족들은 이 많은 돈을 모두 없앨 수 있었을까요? 우리나라에서 보기 드문 스페인 작가의 그림책으로 작가 페레 코메야스는 스페인어와 카탈루냐어를 모두 활용해 작품을 쓰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유쾌한 전개와 이국적이고 재미있는 그림이 돋보입니다. 어린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올바른 쓰임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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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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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손더스 글, 레인 스미스 그림 | 담푸스 | 2016 이 책은 프립 마을에 사는 세 가족이 ‘개퍼’라는 생물로 인해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이 마을 근처 바닷가에는 눈이 여러개 달리고 밤송이처럼 생긴 상상속의 생물 '개퍼'가 삽니다. 개퍼 사오십 마리가 염소 한 마리에게 집요하게 달라붙어 괴성을 지르며 좋아합니다.염소는 괴롭고 힘들어 점점 몸이 야위고 젖마저 말라 버립니다. 아이들은 매일 몇번씩 염소의 몸에서 개퍼를 떼어내 바다에 갖다 버리지만 끈질긴 개퍼는 세 시간 후 다시 돌아옵니다.아이들도 반복된 개퍼 제거 작업에 지쳐버립니다. 그런데 마을에 있는 집 세 곳으로 나뉘어 가던 개퍼 1500여 마리가 어느 날부터 바다에서 제일 가까운 케이퍼블네 집으로만 몰려가게 됩니다.케이퍼블은 다른 두 집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모두 거부하며 외면합니다. 개퍼가 나에게만 안 오면 상관없다는 이웃들의 이기적 행동에 화가 난 케이퍼블은 염소를 팔아버립니다.세 가족의 갈등과 대립 과정이 유머와 풍자를 통해 드러난 작품입니다.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내 집 마당만 아니면 상관 없다'는 'Nimby 현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기심과 배려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일러스트는 '그래 책이야'를 쓴 레인 스미스의 작품입니다.상상의 존재 '개퍼'를 섬뜩하게 그려낸 그의 다채로운 그림 기법을 눈여겨보세요.그 수많은 개퍼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 속에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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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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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나 마리노 지음, 최순희 옮김 | 현암주니어, 현암사 | 2016 이 그림책은 깊은 밤 숲속에서 시작합니다. 고요한 한밤중에 동물들이 나타나면서 숲속은 소란스러워집니다. 겁이 많은 주머니쥐는 다른 동물을 피해 숨죽여 나무 안으로 몸을 숨기는데요. 그때 스컹크도 함께 숨자고 하면서 다가옵니다. 그때 캄캄한 숲속에서 알 수 없는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그 소리가 점점 가깝게 다가옵니다. 주머니쥐와 스컹크 앞에 나타난 그 울음소리의 정체가 차례로 밝혀지는데요. 바로 성격이 사나운 ‘회색늑대’와 ‘곰’이 나타난 것이 아니겠어요. 주머니쥐와 스컹크가 잔뜩 움츠러든 그 찰나에 덩치 큰 늑대와 곰은 헐레벌떡 뛰어와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덩치 작은 주머니쥐와 스컹크를 공격하기는커녕 누군가가 자기를 쫓아온다며 두려움을 호소하는 것이었어요. 그 모습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평소 난폭하기로 유명한 늑대와 곰을 깜짝 놀라게 한 그 동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책 속에서 바로 확인해보세요. 한밤중 숲속에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로의 정체를 못 알아보고 두려워하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동물의 생태와 연관시켜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특히 주머니쥐가 겁이 나면 실제 죽은 척하는 습성을 그림으로 그린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여러 가지 동물을 보면서 책을 읽는 내내 다음 장면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고 묘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책 속 등장하는 야생동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유익한 과학적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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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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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몽크스 글·그림 | 김은령 옮김 | 상상스쿨 | 2016 꼬마 토끼 인형 배빗은 함께 살고 있는 친구들과 소풍을 갔습니다. 그런데 두 친구가 한눈을 파는 사이, 깜장 마녀가 토끼인형 배빗의 귀를 콱 움켜잡더니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마녀 일당은 배빗을 나무에 꽁꽁 묶어 놓고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배빗은 과연 마녀일당을 벗어나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토끼 인형 배빗은 마녀에게 잡혀가는 위기의 순간에도 친구들이 구하러 올 거라고 믿으며 능청스러운 수다를 이어갑니다. 그 모습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하면서도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토끼인형 배빗과 숲속의 모험 속으로 빠져들어 배빗의 탈출 방법을 함께 고민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귀여운 토끼 인형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밝은 색깔로, 두려움과 초조함을 나타내는 장면은 회색 빛깔로 표현했습니다. 색채와 명암의 대조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다양한 글꼴로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에 더 흥미롭게 몰입하게 합니다. 흉내내는 낱말들의 느낌을 살려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한결 흥미롭습니다. 작가는 배빗의 모험을 통해 어린이 독자에게 용기를 알려주면서 자신의 소중한 장난감과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잘 챙기고 아껴야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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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