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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네 메틀러 글.그림, 이정주 옮김 | 스푼북, 한우리북스 | 2016
우리가 주위에서 늘 마주하는 풍경을 강렬한 색상과 함께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아주 가까이 또는 점점 더 멀리 보기도 하고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등
다양한 시선을 활용하여 사물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냅니다.
가장 근접해서 보았던 사물의 일부분은
실물보다 더욱 크게 확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이 사물이 어떠한 것의 일부였는지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뒷장으로 갈수록 점점 세밀한 이미지로 묘사되어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또한 함께 그린 풍경 안에 다양한 곤충과 동물이 등장하여
자연 속에 동식물들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일상의 장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상상력도 풍부하게 자극 합니다.
자연 다큐멘터리 도서의 기획자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저자 르네 메틀러는
이 책에서 벌의 날갯짓 소리까지 들릴 만큼 정교한 묘사에 섬세하고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여
다양한 자연의 경관을 보여줍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사물의 상대적 크기와 서로 다른 서식 환경을 관찰, 비교해보세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상상력까지 덤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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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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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슬레이드 글, 제니퍼 블랙 라인하트, 그림 이충호 | 스콜라 | 2015
"이 책은 발명가 에디슨이 또다른 발명가 지망생 포드에게 들려주는 발명가의 ‘비밀’에 대한 책입니다. 약 백여 년 전까지도이 세상에는 비행기 ,자동차, 핸드폰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에디슨과 포드가 만들어낸 위대한 발명품과 그에 얽힌 한 가지 비밀 덕분에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급속히 변하기 시작합니다. 최고의 발명가를 꿈꾸던 포드는 마차보다 빠르고 편리한 엔진 자동차를 만들고 싶었어요. 여러가지 자동차을 만들어보았지만 거듭 실패하자 그는 좌절했습니다. 그러나 자신보다 앞서 활동했던 발명왕 에디슨은 전화기, 전기 팬, 소리를 녹음하는 축음기, 백열전구 등 100가지가 넘는 발명품을 끊임없이 만들어 냈습니다. 포드는 도대체 에디슨은 어떻게 해서 계속 발명에 성공할 수 있는 것인지 너무나 궁금해서 그를 만나러 갑니다. 에디슨은 후배 발명가 포드에게 아주 중요한 ‘발명가의 비밀’ 한 가지를 알려 줍니다. 포드는 그 비밀을 듣고 노력해 새로운 자동차를 개발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가 만든 포드 자동차는 튼튼하고 저렵해서 누구나 쉽게 살 수 있는 자동차였습니다.
두 사람의 재미난 발명품들 덕분에 세상은 점점 더 시끄러워지고 빨라졌어요. 여기에는 그들의 호기심과 노력, ’발명가의 비밀‘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세상을 움직이고 도전하고 싶은 어린이라면 그 비밀을 책 속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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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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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라 포스테르트 글, 옌스 라스무스 그림 / 김희상 | 씨드북 | 2015
"세탁기 위에 앉아 무언가를 들고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는 아이가 있습니다. 아빠는 그 옆에 턱을 괴고 서서 아이의 이야기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이 책의 표지 그림입니다. 두 사람은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까요?
짐과 아빠는 세탁실에서 빨랫감을 정리하는 중입니다. 세탁기를 돌리려던 아빠가 짐의 바지 주머니 속을 살피는데 돌멩이와 열쇠, 단추가 발견됩니다. 아빠는 쓸모없는 건 버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짐은 모두 소중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나하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짐은 마법사가 잃어버린 열쇠, 항해를 하던 선장님의 옷에서 떨어진 단추, 화가 난 거인이 산꼭대기를 깨물어 뱉어서 짐의 발밑에 떨어졌다는 돌멩이에 얽힌 사연을 이야기하면서 이 물건들은 한 개도 버릴 수 없다고 합니다.
이 책은 어른에게 하찮은 것으로 보이는 물건도 아이에게는 환상적 이야기가 담겨있는 소중한 보물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책을 읽어주는 부모도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상상하고 소통할 수 있는 책입니다. ‘오스트리아 아동과 청소년 도서상’을 받은 옌스 라스무스는 아빠와 짐의 일상을 만화 기법으로, 사물에 대한 이야기는 회화 기법으로 나타냈습니다. 대조를 이루는 강렬한 색감과 과감한 표현이 이야기의 환상성을 더해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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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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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정 글, 조원희 그림 | 낮은산 | 2015
이 책에는 초등학교 저학년 교실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어린이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단편 동화 3편이 실려 있습니다. 아픈 동생이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것 때문에 걱정이 많은 승준이의 이야기인 「나의 걱정」, 2학년을 한 번 더 다니게 되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꼬마와 꺽대의 우정을 담은 「2학년 2반 꼬마와 꺽대」, 하루에 한두 번씩은 꼭 사고를 치며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좌충우돌 고제의 이야기 「고제는 알고 있다」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세 편의 단편동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은 모두 몸이 아프거나, 표현이 서투르거나 해서 남들처럼 평범하지 않다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배척을 당합니다. 그러나 점차 이들의 입장을 이해하는 친구들이 생기면서 다함께 더불어 지내게 됩니다. 작가는 그 과정을 따뜻하게 보여주면서 편견과 차별없이 친구를 대해야 한다는 것, 우리 모두는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여서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손잡고 걸어요’ 시리즈의 1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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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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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매카티 지음 | 정주혜 | 담푸스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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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렁이와 야옹이는 서로 참 다릅니다. 각자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서 잠을 자고 하고 싶은 일을 합니다. 잠에서 깬 누렁이는 바닷가로 가서 뛰어 놀고, 야옹이는 집에서 아기와 놉니다. 신나게 놀다 배가 고파진 누렁이와 야옹이는 먹고 싶어하는 것도 달라서 누렁이는 물고기가, 야옹이는 샌드위치가 먹고 싶습니다. 저녁이 되자 누렁이는 집으로 돌아와 야옹이와 저녁밥을 먹습니다. 둘의 다정한 저녁 밥상은 어떤 모습일까요?
강아지와 고양이는 생김새도 다르고 좋아하는 것도 서로 다르지만 한 식구로 살면서 나란히 밥을 먹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생활합니다. 그들은 취향은 다르지만 서로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면서 문제 없이 더불어 지내는 건강한 관계를 보여줍니다.
이 책은 미국에서 출간된 뛰어난 그림책에 수여하는 ‘칼데콧 아너상’의 수상작입니다. 사람들에게 친근한 반려동물인 강아지와 고양이의 평범한 일상을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으로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화려한 색채는 아니지만 부드러운 촉감을 살려 표현한 귀여운 동물들의 모습에서 평화가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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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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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드릭 라마디에 글, 뱅상 부르고 그림/조연진
| 옮김길벗어린이 | 2015
"멀리 있던 책 속의 늑대가 점점 다가옵니다.
독자는 금새 가까워진 늑대로부터 빨리 벗어나야하는 상황인데요.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작가는 독자에게 간단하면서도 재미있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책을 우측으로 기울여!"라고 해서 책에 쓰인 대로 기울였더니,
늑대는 우스꽝스럽게 데굴데굴 아래로 굴러갑니다
늑대가 낭떠러지로 떨어져 버린 줄 알고 책장을 넘겼는데,
나뭇가지를 간신히 붙잡고 매달려 있는 늑대가 보이는게 아니겠어요?
작가는 당황한 독자들에게 ""(책을) 마구 흔들어!"" 라고 지시합니다.
나이와 상관없이 책을 잡고 글에서 지시하는 대로 신나게 흔들다보면
재미와 더불어 스트레스까지 날아가버리는 신나는 기회를 제공하는 그림책입니다.
작가의 말대로 따른다면 늑대를 물리칠 수 있을지 끝까지 읽어보세요.
이 책은 놀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늑대가 나타난 극적 상황을 단순한 그림으로 표현해 더욱 큰 스릴과 재미를 줍니다.
독자는 조용한 책읽기에서 벗어나 더 적극적인 활동을 즐길 수 있습니다.
프랑스책『Au secours voilà le loup!』을 한국어로 번역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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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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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야마 아야코 글, 그림 / 엄혜숙 | 나는별 | 2015
"부모님의 사랑을 혼자 독차지 하다가 갑자기 동생이 태어나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이 책은 동생이 태어나서 외롭고 속상한 주인공의 마음을 다루었습니다.
작가는 따뜻한 색감의 그림으로 그 쓸쓸함을 잘 달래주고 있습니다.
갓태어난 동생한테 엄마를 빼앗긴 별이는 혼자 그림책을 보고, 종이접기를 합니다.
동생 봄이는 별이가 예쁘게 접어 놓은 색종이 하트를 망가뜨렸는데도 엄마는 별이만 나무랍니다.
별이는 망가진 하트를 보자 그동안 동생 일로 서운했던 마음이 터져나와버립니다.
잔뜩 화가 나서 엄마에게 비밀편지를 써놓고 용감하게 집을 나갑니다.
하지만 현관을 나온 순간부터 별이의 걱정은 시작됩니다.
'엄마가 편지를 봤을까, 하나부터 열까지 세면 엄마가 나를 부르러 올까', 생각하면서
엄마의 사랑을 기대하는 주인공 별이의 마음이 섬세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별이의 엄마는 별이를 불러 무언가를 건네줍니다.
그리고 별이에게 한 마디 말을 건네 그동안 동생 때문에 소외당했다고 느꼈던 마음을 눈녹듯 사라지게 해줍니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엄마의 사랑을 기대하고 기다리는 주인공 별이의 모습에서
동생을 둔 어린이의 속마음에 공감할 것입니다. 부모들은 아이에게 사랑을 전하는 멋진 방법도 배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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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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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미야자와 겐지, 그림 이토 와타루, 옮김 김난주 | 담푸스 | 2015 이 책은 「은하철도의 밤」, 「주문이 많은 요리점」으로 잘 알려진 작가 미야자와 겐지의 글에 그림을 더하여 만든 책이다. 주인공 겐주는 허리춤을 새끼줄로 묶고, 늘 웃으면서 숲속을 걸어 다닌다. 아이들은 이런 겐주를 바보라고 놀린다. 어느 날 겐주는 어머니에게 집 뒤편 빈 들판에 심을 삼나무 묘목 칠백 개를 사달라고 말한다. 가족들은 삼나무를 심어봐야 자라지 못하는 거친 들판이라고 나무란다. 동네 사람들도 겐주를 얼간이라고 놀린다. 하지만 그는 묵묵히 삼나무를 심고, 가지치기를 하여 작은 숲을 만든다. 세월이 흐른 후 마을은 도시로 변하고 이 숲은 겐주의 숲이라는 아름다운 공원이 된다. 겐주는 정말 바보였을까?
작가 미야자와 겐지는 겐주 이야기를 통해 자연과의 교감이야 말로 진정한 지혜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그는 서명을 할 때 종종 '미야자와 겐주'라고 쓰곤 했는데 이 작품의 주인공이 자신을 투영한 것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작품이 쓰여지던 당시 일본에서는 지적장애아동이 있으면 은폐하려들던 사회분위기가 있었는데 그에 대해 일침을 놓는 작품이다. 그림 작가 이토 와타루는 건축재 디자인에서 시도했던 페이퍼 레리프 기법을 응용하여 이 책의 그림을 그렸다고 한다. 판화처럼 질감이 생생해서 손으로 만져보게 되는 그림이다. 20세기 초반에 쓰여진 글과 무리없이 어우러지는 투박한 색조는 이야기의 감흥을 더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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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