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글 강수진, 그림 모예진  |  출판사 : 킨더랜드     어느 날 아침, ‘지우’의 앞머리에  고양이 콧수염 같은  은빛 머리카락이 삐죽 솟아났어요.  이상한 일은 계속 벌어졌어요.  검은 고양이 한 마리가  자꾸 주변에 어슬렁거리더니,  학교에서는 그 고양이가  바로 지우의 짝꿍이라고요?  심지어 고양이가 말까지 해요! 자주 늦잠을 자고,  덤벙거리는 ‘지우’에게  갑자기 나타난 이 수상한 고양이는 ‘지우’를 계획하는 사람으로  만들겠다고 말했어요.  과연 ‘지우’에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요?

저자 : 김민우 글, 그림  |  출판사 : 현암주니어    이 그림책의 주인공은 강아지입니다. 다들 강아지에게 맨날 말썽만 피운다고 하지만, 그건 강아지가 얼마나 심심한지 몰라서 하는 말이에요. 강아지가 사는 집의 어린이 드니도 한글을 배운다고 강아지랑 놀아주지 않아요. 한글을 배우는 드니의 옆에서 심심한 나머지 강아지는 한글을 읽는 법을 배웁니다. 그리고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게 되지요. 책을 사랑하는 아이의 모습을 강아지에 빗대어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저자 : 동글 글; 강은옥 그림  |  출판사 : 소원나무    놀기 좋아하는 한 송이버섯이 있었어요. 다들 잠에 빠져있는 어느 보름날 밤, 송이버섯은 혼자  눈이 말똥말똥했어요. 송이버섯은 씨름이 하고 싶었거든요. 송이버섯은 벌떡 일어나 친구들을 깨웠어요. 씨름을 하자고요. 잠에서 깨어 버린 음식 친구들은 밀가루 밭에서 씨름을 하다가 밀가루를 잔뜩 몸에 묻혔어요. 그러다가 계란물 웅덩이에 빠져 신나게 물놀이를 했지요. 너무 추워진 음식들은 이제 뜨거운 기름 속에 들어가 목욕을 합니다. 바구니로 돌아가 새근새근 잠이 든 음식 친구들. 친구들은 무엇이 되어 있을까요? 바로 따끈따끈한 명절 전 음식이 되었지요! 

저자 : 홍주연  |  출판사 : 고래뱃속    아빠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빠는 먼저 욕실에 들어가서 목욕을 하고 아이들과 놀아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웬걸, 아빠는 욕조에 녹아서 젤리가 되어 버렸어요. 아빠를 병에 담아 구출한 아이들은 아빠를 되돌려놓을 방법을 생각하다가, 젤리가 된 아빠와 함께 캠핑을 갑니다. 아이들과 실컷 놀고 나서 잠에서 깨어 보니, 아빠는 다시 젤리에서 사람으로 되돌아와 있네요. 아빠와 함께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저자 : 이영득 글 ; 권정선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풀숲에 둥지가 있어요. 바로 쇠물닭의 둥지이지요. 엄마 쇠물닭은 둥지에 숨어서 알을 낳지요. 아빠와 번갈아 알을 품기도 해요. 아기 쇠물닭이 깨어나면, 엄마는 아기들에게 먹이를 잡아다 주지요. 그리고 더 시간이 지나면 먹이 잡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쇠물닭의 한 살이를 그려낸 그림책으로 호수의 생태계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그림책이에요. 이 책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아이들이 자연을 친숙하게 여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생태학자 최재천 교수가 추천한 그림책이기도 합니다. 

저자 : 윤여림 글 ; 황정원 그림  |  출판사 : 나는별    햇빛 눈부신 날, 나무마다 물방울들이 매달려 반짝반짝 빛이 나요. 우리는 그걸 ‘빛방울’이라고 부르기로 했어요. 빛방울들은 바람이 불면 이곳저곳으로 날아갑니다. 아픈 아기 새한테로, 잠이 많은 도마뱀한테로, 길 잃은 두더지한테로 , 피지 못한 꽃봉오리 안으로. 물론 사람들한테도 날아가지요. 그리고 흙을 만나 나무뿌리의 양분이 되어 다시 나뭇잎으로 되돌아가지요. 아이들이 알기 쉽게 자연의 순환을 그려낸 그림책으로, 색연필로 그린 서정적이고 아기자기한 그림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저자 : 란더 분데스탐  |  출판사 : 어린이작가정신    동물들은 숲 속에서 어떻게 밤을 보낼까요? 꼬마 원숭이는 엄마가 치는 우쿨렐레 소리를 들으며 잠을 자요. 아홀로틀은 좋아하는 책을 읽으며 잠에 들어요. 고양이들은 우유를 홀짝 마시고 잠에 들지요. 미어캣 가족은 저녁 체조를 하고 잠에 들지요. 밤이지만 잠들 생각이 전혀 없는 가족도 있어요. 안경원숭이는 밤새 숲 속을 돌아다닐 거예요. 우리 집 귀여운 꼬맹이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요? 잠들기 어려운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으로, 변주되며 반복되는 내용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선사합니다. 

저자 : 변수영  |  출판사  : 이루리북스    단감이네 집 창문으로 한 꼬마가 들어왔어요. 꼬마는 흑흑흑 울기만 하네요. 단감이는 꼬마를 집으로 데려다 주기 위해 빌라 안을 돌아다녔어요. “똑똑똑! 혹시 여기가 이 꼬마네 집인가요?” 양말도 오이도 마카롱도 불꽃도 만났지만 모두 꼬마는 자기네 집 아이가 아니라고 했어요. 알고 보니 꼬마는 집이 없는 먹구름이었던 거예요. 친구들은 힘을 합쳐 꼬마 먹구름의 집을 만들어 주었어요. 이제 우리 모두 똑똑똑 빌라의 한 식구랍니다. 요새는 보기 힘든 이웃간의 정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으로, 애니메이션 풍의 그림을 보는 재미가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