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최형미 글, 지영이 그림  |  출판사    학교나 학원에서 나만 혼자인 듯한 느낌을 받은 적이 있을 거예요. 그럴 때 갑자기 안절부절못하면서 어떤 무리에라도 끼어 보려고 억지 노력을 한 적도요. 아니면 어떤 친구와 놀게 되었는데 그 친구가 알고 보니 나랑 잘 안 맞았던 경험도 있을 거예요. 그럴 때 여러분은 어떻게 하나요? 무조건 그 친구들과 잘 지내 보려고 내가 억지로 참았던 적이 있나요? 친구의 말도 안 되는 행동에 ‘아니’라고 말하지 못하고 그대로 끌려다닌 적이 있나요? 

저자 : 이희정 글, 김무연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좁은 닭장 속에서도 운동을 멈추지 않는 일공일호의 꾸준한 노력은 늙은 산란 닭에게 소용없는 일로 비친다. 그리고 마침내 일공일호가 치킨 쇼에 오른 순간에도 “쇼처럼 근사하게” 살고자 하는 그의 꿈은 다른 닭들에게 무시당한다. 철저하게 계획된 프로그램대로 살아가는 것이 정해진 행복이라고 믿는 백 마리의 닭에게 “어디서 사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지. 내가 누구냐가 중요한 법”이라고 말하는 일공일호. 

저자 : 이수용 글, 차상미 그림  |  출판사 : 별숲    이 책은 물물 교환을 통해 물건에 담긴 가치와 소중함을 가슴 따뜻하게 들려주는 창작동화다. 주인공 현도는 요즘 유행하는 축구화 ‘번개 슈즈’를 마련할 방법을 찾다가 중고 거래 어플 ‘동네마켓’으로 물물교환 거래를 시작한다. 처음 등록한 수첩을 시작으로 주변 이웃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물건들을 만나게 되고, 물물 교환을 통해 자신이 이웃들의 물건을 새로운 주인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저자 : 어윤정 글, 해마 그림  |  출판사 : 문학동네    내 이름은 리보다. 도서관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알맞은 책을 추천하고 즐거움을 주고 안전을 책임지는 로봇이다. 몇몇 소란을 제외하면 도서관의 날들은 평화로웠다. 그 일요일이 있기 전까지는. 그 일은 이상한 안내 방송에서 시작됐다.“긴급 상황입니다. 신속히 도서관 밖으로 나가 주시기 바랍니다. 도서관에 플루비아…….”그날 이후, 문밖으로 나간 사람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도서관엔 이야기 로봇인 앤과 안내 로봇인 나, 둘만 남겨졌다. 

저자 : 자우마 쿠폰스 글, 오스카 줄바 그림  |  출판사 : 푸른숲주니어    아이들의 ‘관계 맺기’를 유쾌한 이야기와 재미난 그림으로 풀어낸 그림책이다. 도나는 어떻게든 친해지려고 애를 쓰지만 시종일관 데면데면하게 군다. 심지어 도나가 좋아하는 건 뭐든지 싫어해서 무엇 하나 같이 할 수 있는 게 없다. 급기야 루카스는 도나와 자기네 집 사이에 종이 상자로 벽을 쌓기 시작하고, 그것마저 멋지다고(?!) 여긴 도나는 사다리를 타고 올라가 건너편을 슬그머니 엿본다. 그 뒤에 전혀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난다. 

저자 : 다비드 칼리 글; 세바스티앙 무랭 그림  |  출판사 : 진선출판사    어느 날 부모님이 악셀에게 할아버지 집에서 일주일을 지내라고 했어요. 악셀은 할아버지를 좋아하지만, 일주일 내내 시골에서 있는 건 정말 싫어요. 할아버지는 집에 온 악셀에게 여러 가지 일을 맡겼어요. 감자를 캐다가 악셀은 커다란 뼈를 발견했어요. 며칠간 쉬지 않고 땅을 팠더니 거대한 공룡의 뼈가 모습을 드러냈지요. 일주일 뒤 부모님이 악셀을 데리러 왔는데 이제 악셀은 집에 돌아가기 싫어졌어요. 할아버지 집에서 보낸 일주일은 결국 엄청 재미있었답니다.  

저자 : 로엘 세이델 글, 그림  |  출판사 : 봄날의곰    숲속 개울가에 쥐가 앉아 있었어요. 쥐는 정말 행복해 보였어요. 그때 시무룩한 곰이 터덜터덜 걸어왔어요. 쥐는 곰에게 누구든 행복하게 해주는 마법의 막대기를 주었어요. 곰은 막대기를 들고 기뻐서 어쩔 줄을 몰랐어요. 곰은 마법의 막대기를 마구 자랑했지요. 동물들은 막대기 소식을 듣고 하나 둘 모여들었어요. 결국 동물들의 시장은 곰에게 다가가 행복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니 막대기를 박물관에 전시하겠다고 했어요. 곰은 막대기를 빼앗겨서 또다시 슬퍼졌어요. 그러다가 곰은 길에서 제법 예쁜 돌멩이를 주웠는데...?  

저자 : 미카엘라 치리프 글; 호아킨 캄프 그림  |  출판사 : 모래알    어젯밤, 내 동생 엘리사는 밤새 울음을 멈추지 않았어요. 아빠는 엘리사를 목말 태워 주었고, 엄마는 사랑스러운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8층에 사는 아저씨는 이야기책을 들고 내려왔고, 2층의 아주머니는 꽃 한 다발을 들고 올라왔어요. 어른들은 엘리사를 달래려고 온갖 것들을 해주었어요. 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어요. 아침 여덟 시, 귀가 잘 안 들리는 할머니가 왔어요. 할머니는 엘리사에게 하늘 자전거 운동을 시켜주었죠. 그러자 엘리사의 엉덩이 사이에서 어마어마한 방귀가 터져나왔어요. 엘리사는 이내 천사처럼 잠에 빠져들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