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백혜영 글, 이주희 그림  |  출판사 : 잇츠북어린이    민희는 서연이가 가지고 온 토끼 지갑을 보고는 어제 곰돌이 지갑을 산 걸 후회합니다. 토끼 지갑을 살까? 곰돌이 지갑을 살까? 고민하다가 곰돌이 지갑을 샀거든요. 민희는 머리 모양도, 간식도 결정하고 나서 후회하고 또 후회해요. 민희는 엄마에게 돈을 받아 들고 문구점으로 달려가지만 토끼 지갑은 모두 팔린 뒤였어요. 속이 상한 민희는 서연이에게 지갑을 바꾸자고 간절히 부탁하고 조금 고민하던 서연이는 선뜻 민희에게 토끼 지갑을 바꿔줍니다. 그런데 민희는 이틀도 못가 지갑을 바꾼 걸 후회하는데...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저자 : 최은영 글, 방현일 그림  |  출판사 : 그린애플    초등학생인 혜리와 수연, 진아는 코뿔소 뿌미 캐릭터를 좋아하는 공통점 덕분에 ‘뿌미 특공대’란 이름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혜리의 생일 파티가 있는 날, 분위기가 점점 무르익을 무렵, 수연이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통화 내용은 치매에 걸려 늘 걱정이었던 할머니가 집을 나갔다는 소식으로, 혜리는 자리를 급히 뜨는 수연을 보며 뽀로통한 마음을 감출 수 없습니다.우정이란 이름으로 늘 함께하지만, 각기 다른 걱정을 안고 사는 혜리와 수연,진아. 혜리 생일 파티를 계기로 수연이가 사라진 할머니를 찾기 위해 자리를 뜨며 고조된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수 있을까요? 

저자 : 이분희 글, 윤태규 그림  |  출판사 : 비룡소 밤에만 모습을 드러내는 '한밤중 달빛 식당'에서는 앞치마를 입은 두 마리의 여우가 손님을 맞이합니다. 여우가 운영하는 식당이라는 것보다 더 이상한 점은 돈이 없어도 음식을 사 먹을 수 있다는 것과 '나쁜 기억'을 '맛있는 음식'과 교환해주는 독특한 계산법입니다. 그저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에 대해 말했을 뿐인데, 여우들은 기꺼이 초코 시럽 푸딩을 대접하거나 딸기 생크림 케이크 한 접시를 내줍니다. 이렇게 달빛 식당에 털어놓은 사연들은 주인의 기억에서 영영 사라져 버리는데 과연 나쁜 기억이 모두 사라진다면 즐겁고 행복하기만 할까요?  

저자 : 김정윤 글, 김영곤 그림  |  출판사 : 아주좋은날    주인공 민종이가 학교급식실에서, 횡단보도에서, 엘리베이터에서 등 다양한 일상의 공간에서 ‘기다릴까, 말까?’ 하는 선택의 기로를 맞닥뜨리게 됩니다.  민종이는 때로는 슬기롭게 기다리기도 하고, 때로는 순간의 욕심을 못 참기도 합니다.  이러한 민종이의 선택을따라가다 보면, 왜 기다림이 필요한지, 나보다 힘든 상황에 처한 사람을 왜 배려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됩니다.  

저자 : 나명남 글, 그림  |  출판사 : 웅진주니어    엄마가 아이를 남겨두고 외출합니다. “엄마 해 지기 전에 금방 갔다 올게. 놀고 있어.” 혼자 남겨진 아이는 심심합니다. 해는 아직도 하늘 높이 떠 있거든요.엄마가 오시기 전까지는 한참 남았습니다. 그때 창문 밖에서 비쳐 들어온 햇빛이 아이를 감쌉니다. 노오란 햇빛 이불로는 무엇을 할까요? 아이는 햇빛 이불을 타고 저 멀리 모험을 떠납니다. 산을 넘고 바다를 건너 도착한 곳은 양지바른 꽃밭 위입니다. 빛나는 햇빛 방울 같은 민들레 홀씨를 날리며 실컷 놀다가 아이는 잠에서 깹니다. 햇빛을 이불삼아 덮고 오후 내 꿈을 꾼 거예요. 아이는 태양에게 인사를 합니다. “안녕, 내일 또 만나!” 햇빛처럼 따스한 그림이 포근한 그림책입니다.   

저자 : 가니에 안즈 글, 그림  |  출판사 : 나는별    히나는 뱀을 좋아해요. 기다란 혀도 좋고, 멋진 비늘도 좋아해요. 하지만 다들 뱀이 싫다고 합니다. 히나는 좀뒤영벌도 좋아해요. 벌침으로 쏘지 않는 착한 벌이거든요. 개구리도 좋아하지요. 개구리의 하얀 배는 마치 진주 같아요. 하지만 다들 벌도 개구리도 싫대요. 히나는 지렁이도, 도마뱀도 좋아해요. 하지만 다들 히나가 좋아하는 건 좀 이상하다고 말해요. 히나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들을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보여주고 싶었어요. 하지만 친구들은 깜짝 놀라 달아나고, 선생님은 히나를 꾸짖었지요. 히나는 과연 자신을 이해해주는 친구를 만날 수 있을까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아이들을 존중하고 이해해주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이야기입니다.   

저자 : 스리티 울리가 글 ; 코아 르 그림  |  출판사: 웅진주니어    우유에 녹아든 설탕처럼이라는 제목은옛날 페르시아의 전래동화에서 따온 말입니다. 옛날에 페르시아를 떠나 인도에 도착한 사람들은 인도의 왕에게 자기들을 받아달라고 청했지요.하지만 왕은 그 사람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어요. 이미 인도에는 사람이 너무 많이 살고 있었거든요. 빈 잔에 우유가 가득 차서 더 이상 우유를 부을 수 없는 것처럼요. 하지만 우유가 가득찬 잔에 설탕을 넣으면 어떻게 될까요? 조심스럽게 저으면, 한 방울도 흘러넘치지 않고 더 맛있는 우유가 된답니다. 우리와 서로 다른 사람들을 끌어안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 이와무라 카즈오글, 그림 출판사 : 진선출판사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10마리 형제들 이렇게 14마리 생쥐 가족이 살고 있었어요. 14마리 형제들은 달맞이를 하러 커다란 나무 위를 오릅니다. 커다란 나무를 올라가려면 사다리를 만들어야 해요. 열네 마리는 사다리와 난간을 커다란 나무 위에 만들어 놓고, 도토리를 듬뿍 차립니다.이제 곧 달이 떠오를 거예요. 떡과 밤, 도토리를 나누어 먹고 14마리 생쥐 가족은 고요히 잠에 들어요. 1에서 14까지 숫자를 세는 방법을 아기자기하고 정다운 그림과 함께 배울 수 있는 숫자 그림책이에요. 늦가을의 달빛이 물씬 느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