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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아의 시작과 끝, 육아방송 북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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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나에겐 권리가 있어요
글: 레자 달반드 ;옮김: 이세진  |  ㅊㅇㅇㄹㅇ(책연어린이)    지금 이 시간에도 전쟁을 겪으며 기본권조차 보장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어린이들이 있다. 어린이들이 당연하게 요구할 수 있고, 누릴 수 있는 ‘아동 권리’라는 추상적인 개념을 어떻게 하면 쉽게 아이들에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답이 되어 줄 수 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간결하면서 직관적인 설명으로, 어린이 스스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작가 특유의 밝고 활기찬 그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권리’라는 다소 어려운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냈다.  특히 이 책에서는 어린이를 보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 낼 수 있는 주체로 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각기 다른 언어로 삐뚤빼뚤하게 쓴 아동 권리를 면지에 가득 채움으로써, 그 의도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책 뒤표지에 실린 문구처럼 모든 어린이에게 권리가 있음을 어떤 어른도 잊지 않도록, 어린이도 일찍부터 이 사실을 알 수 있도록 어린이와 어른 모두 함께 읽어보기를 바란다.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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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생일
울리카 케스테레 글·그림 ;김지은 옮김  |  문학과지성사    일 년 중 하루 태어난 날을 기념하는 것은 의미 있지만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축하받고 싶은지는 저마다 다르다. 이 책은 저마다의 다른 생각과 시각으로 생일을 보여주고 있다.호랑이 레아는 생일날 잔칫상에서 친구들이 선물을 주며 레아만 바라볼 때가 가장 행복하고, 푸들 투레는 잔칫상에 앉아 케이크를 먹는 것은 좋아하지 않지만왁자지껄 춤추며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누구나 떠들썩한 축하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곰돌이 보보는 생일 케이크를 잔뜩 구웠지만 생일파티에는 아무도 초대하지 않았다. 손님이 적을수록 보보가 먹을 수 있는 케이크가 많아지니까 말이다. 따뜻한 색감의 책장을 넘기며 다양한 감정과 공감하며 다름을 배우고 축하의 의미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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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문 밖에 사자가 있다
윤아해 글 ;조원희 그림  |  뜨인돌어린이 : 뜨인돌출판    책을 펼치면 왼쪽은 노랑이의 공간, 오른쪽은 파랑이의 공간으로 구분되어 이야기가 시작된다. 노랑이는 문 밖에 있는 사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지면 아래쪽에 머물러 있지만, 파랑이는 사자를 분석하고 탈출 방법을 고민하더니 마침내는 용기를 내 문 밖으로 나간다. 노랑이와 파랑이는 실은 분리된 존재가 아닐 것이다. 누구나 노랑이처럼 두려움에 휩싸여 아무 것도 하지 못한 경험과 파랑이처럼 불안을 극복하고 용기를 내 나아간 경험이 있지 않을까? 이 책은 불안과 두려움에 압도되면 나아갈 기회를 놓칠 수도 있다는 점, 또한 용기를 내 문 밖으로 나갔다 하더라도 그것이 끝이 아니라 또 다른 도전이찾아올 수 있다는 점을 잘 표현했다.일러스트의 선명한 색채감이 이런 메시지를 더욱 강렬하게 전달한다. 특히 밖으로 나온 파랑이 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장면들은 특별한 문장 없이도 감동을 준다. 
2023-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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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앵무새 초록
이향안 글 ; 오승민 그림  |  웅진주니어    반려동물을 어떠한 마음으로 맞이하는가? 외로운 마음이 앞서서, 혹은 사랑스러운 모습에 이끌려 아무런 준비 없이 들이진 않는가? 혹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함께하는 동물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얼마큼 노력하고 있는가?   ‘앵무새 초록’은 이러한 물음을 던지고 스스로 생각하게끔 한다. 외로움에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 하던 은솔이에게 은솔이의 엄마는 털 날리고 시끄러운 강아지나 고양이 대신 새장에서만 얌전히 있어 키우기 쉬울 것 같은 앵무새 ‘초록이’를 선물한다. 그러나 초록이가 성장을 하고, 비행을 시작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새는 본능적으로 날갯짓을 하지만, 아파트에 사는 반려조 초록이에게 나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기 때문이다. 초록이는 하는 수 없이 날개를 자르는 윙컷을 당하고 우울증에 걸린다. 은솔이는 모순적인 상황에 처한 초록이를 돌보며 윙컷이 초록이와 자신의 ‘공존’을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인지, 아니면 인간의 ‘편의’를 위한 선택인지, 초록이의 본능을 제거하면서까지 반려동물로 키우는 것이 옳은 선택인지 치열하게 고민한다. 그리고 초록이와 더불어 행복하게 살기 위한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 나선다. 초록이의 마음을 살피면서 성장하는 은솔이의 모습은 단지 외롭다는 이유로 반려동물을 기르고자 하는 마음이 이기적인 생각은 아닌지 되돌아보게 한다. 동물도 감정이 있으며, 그것을 이해하고자 노력하는 일이 반려동물과 진정한 가족이 되는 것임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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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떠돌이 개 슈트로이너 가족이 반려인을 찾습니다
글: 크리스티안 틸만 ;그림: 마이케 퇴퍼빈 ;옮김: 박성원  |  나무말미    독일작가의 작품으로, 떠돌이 개에 대한 편견을 유쾌하게 바꾸는 이야기다.  독일어로 ‘슈트로이너’는 ‘떠돌이’라는 뜻으로, 멧돼지 때문에 보금자리인 숲을 떠난 유기견 가족이 반려 인간을 찾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 과정에서 인간과 유기견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보게 하고, 그것은 서로 알고자 하는 노력과 서로에게 마음을 여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사람의 시선으로 바라 본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과 윤리를 강조한 책들과 달리 동물의 시각으로 인간을 바라 본 전개가 신선하며, 인간과 유기견이 만나 행복한 가족을 만든 장면으로 끝을 맺고 있다.  어린이들에게 재미와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데 필요한 건강한 생각을 형성하게 해 주는 책이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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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루루야 내 동생이 되어줄래?
글: 김경희 ;그림: 김선진 키위북스    외동딸이라서 동생 있는 친구들이 부러운 빈이는 귀엽고 예쁜 강아지 루루를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다. 혼자 힘으로도 루루를 잘 돌보겠다고 엄마와 약속하고 데려왔다. 재롱을 떠는 예쁜 모습은 좋았지만, 배설물 치우기와 목욕시키기 등 반려동물을 돌보는 일은 귀찮고 예쁘지 않았다. 어느날 빈이는 냄새나는 루루를 친구들에게 보여주기 싫어 루루의 산책줄을 놓아 버리는데... 반려동물을 처음 맞이할 때는 평생 사랑해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익숙해지면 그 소중함이 희미해지고 귀찮을 때도 있다. 따뜻한 색감의 표지와 일러스트가 먼저 눈에 들어오는 ‘루루야 내동생이 되어 줄래?’는 다양한 반려동물을 키우면서 필요한 정보도 쉽게 소개 되어있어 처음 반려동물을 키우는 어린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될 것이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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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비밀 물고기 : 나의 첫 반려동물
김성은 글 ;조윤주 그림  |  천개의바람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나에게 엄마는 시끄럽고 털이 날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유로 반대를 한다. 어느 날 나는 친구 아라의 집에서 열대어 구피 두 마리를 얻어온다. 물고기는 시끄럽지도 않고 털도 날리지 않으니 엄마가 허락하실 거라고 생각하며 물고기를 책상 서랍에 감추고 키우기 시작한다. 죽은 것을 발견하고 울음을 터뜨리는 바람에 엄마는 내가 물고기를 키우고 있었다는 걸 알게 된다. 엄마에게 겨우 허락받은 나는 남은 나리를 키우기 위해 물고기백과를 보며 공부도 하고 어항도 꾸미고 열심히 보살폈지만 나리마저 죽어버리고 만다. 달래와 나리 두 마리 모두 내 잘못으로 죽었을 거란 생각에 슬퍼하면서 어항을 들여다보는데 새끼 물고기들이 꼬물거리고 있었다. 나리가 죽으면서 온 힘을 다해 낳은 새끼 물고기들이었다. 새끼들을 잘 키워야겠다고 다짐하며, 미안한 마음이었던 달래와 나리에게도 그제야 작별인사를 하게 된다.친근하고 사랑스럽기만 할 것 같은 반려동물이지만 정작 키우기가 쉽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며 경험하는 생명의 탄생과 죽음의 과정에서 어린이는 한 뼘 성장할 것이다.   
2023-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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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너를 기다리는 시간 : 이이삼 그림책
글·그림: 이이삼  |  보라빛소어린이 : 보라빛소     펫샵에 있던 작고 하얀 강아지가 사람 품에 안겨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는 모습으로 책은 시작한다. 그 강아지가 좋아하는 것은 반려인이 머리에 묶어 준 파란색 머리 끈과 반려인의 따뜻한 손길이다. 다른 반려동물들도 반려인과 함께하는 놀이 시간과 산책 시간, 반려인의 웃음소리와 칭찬 한마디를 좋아하고 소중하게 여긴다. 하지만 함께하며 행복했던 시간도 잠시, 반려인의 관심은 점차 멀어지고 반려동물들이 혼자 있는 시간이 점차 늘어난다. 반려동물에게는 ‘너(반려인)를 기다리는 시간’조차 소중하지만 결국 그들은 버려지고, 거리를 떠돌다 보호소에 갇히는 비극적인 모습으로 결말을 맞는다. 이 책은 사람과 함께 지내며 행복해하던 반려동물들이 점차 혼자 있고 쓸쓸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상황을 보여주며, 한결같은 반려동물의 마음과 달리 쉽게 변하는 사람의 마음을 이야기하고 있다.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거나 반려동물을 맞이해보고 싶은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것의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2023-0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