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LD CARE NEWS
육아뉴스

  • 일일 편성표
  • 지역별 채널안내
  • VOD 보기 해당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광고 안내 광고제휴하기

대한민국 육아의 시작과 끝, 육아방송 북스탠드

  •  > 
  • 육아뉴스
  •  > 
  • 북스탠드
43 thumb6481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모자를 보았어
존 클라센  |  서남희  |  시공주니어 |  2016   존 클라센은 모자 전문가다 .  ‘ 내 모자 어디 갔을까 ?’ 로 혜성처럼 나타나더니  ‘ 이건 내 모자가 아니야 ’ 로 주요 그림책 상을 휨쓸면서 장안의 지가를 올렸고 ,  이제 ‘ 모자를 보았어 ’ 다 . 이야기는 간단하다 .  두 거북이 모자 하나를 두고 벌이는 욕망의 관계 .  둘 다 못 가질 바에야 모자를 그냥 놔두자고 거북 1 이 제안하지만 거북 2 는 못내 욕망을 떨치지 못한다 .  거북 1 이 잠든 한밤중에 거북 2 가 모자를 향해 슬그머니 다가가지만  꿈속에서 둘 다 모자를 가졌다는 거북 1 의 말에 모자로 향하던 발길을 친구 곁으로 돌린다 .  두 거북이 똑같이 모자를 하나씩 쓰고 하늘로 날아오르는 마무리에 마음이 따뜻하게 그득해진다 . 앞의 두 편이 훔치고 , 쫓고 , 깔아뭉개고 , 잡아먹는 욕망의 극단을 보여주는 데 반해 이번에는 초탈이 그려진다 .  앞 책들에 담긴 옛이야기적 폭력성에 흠칫하던 독자도 이 책에서는 마음을 푹 놓을 것 같다 .  무심한 듯 장난스럽지만 그러면서도 군더더기 하나 없이 간결하고 예리한 그림에 , 욕망에 관한 이런 양 극단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솜씨는 정말 놀랍다 .  클라센은 아마도 이 작품으로 모자 삼부작을 완결 지을 듯하다 .  여기서 더 이상 무슨 할 말이 남아 있을까 .  그렇지만 그 예상을 뛰어넘는 또 다른 모자 이야기가 나온다면 클라센의 팬으로서 환호작약을 아끼지 않을 것 같다 . 
2016-12-30
42 thumb642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503호 열차
허혜란 글, 오승민 그림 | 샘터 | 2016 1937년 구소련의 '고려인 강제 이주'라는  역사적 비극을 희망과 상상의 이야기로 승화시켰다.  조국을 떠나 연해주에 살던 한인들이  어느 날 영문도 모른 채 중앙아시아의 황무지로 강제 이주 당하는 이야기를 통해  아픈 역사 속 강한 생명력으로 절망을 희망으로 바꾼 동포들의 모습을 전한다. 
2016-12-05
41 thumb6428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말라깽이 챔피언
레미 쿠르종 지음, 권지현 옮김 | 씨드북 | 2016 러시아 이민자 가정에서 힘 센 오빠들 사이에 치여 자라던 파블리나가  피아노를 그만두고 권투를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자아실현과 용기, 가족의 사랑, 젠더 문제 등의  다양한 생각할 거리를 짧은 그림책 안에 녹여냈다.
2016-12-05
40 thumb6427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법
토미 그린월드 글, 이희은 그림, 박수현 옮김 | 책읽는곰 | 2016  제목이 참 솔깃하다.  ‘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법’이 있을까?  답부터 얘기하자면 정말로 있다.  중학생인 찰리 조 잭슨이 형편없는 성적 때문에 여름방학동안 책 읽는 캠프에 참가할 위기에 처한다.  책 읽는 캠프가 위기인 이유는 책 읽기를 공부보다 더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특별 점수를 받기 위해 우스꽝스러운 옷을 입고 미술 선생님의 모델이 되기도 하고  학생회에도 참여하고 학교 연극 공연에도 도전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책임감 있게 행동하는 법,  진정으로 분노하는 법,  이성 친구에 대해 관심을 표현하는 법 등  공부보다 더 소중한 것을 배우게 된다.  비록 점수를 얻기 위한 동기로 시작한 일들이었지만  찰리 조는 작은 일이라도 성실하게 이루어내는 것,  가족과 함께하는 것,  사랑을 배우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를 시나브로 깨닫게 된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진짜 공부를 하지 않는다.  그저 시험이 끝나면 모두 잊히고 버려질 가짜 공부를 위해 수많은 시간을 허비한다.  진짜 공부는 시험과 관련이 없이 자기 주변의 삶과 관심 분야에 대해 깊고 넓게 알아가는 일이다.  진정한 지식은 교과서에 있지 않고 삶 자체에 있다.  책을 싫어하던 찰리 조가 부모님이 가지 않아도 된다고 하는  책 읽는 캠프에 참가하게 된 것도 삶 속에서 배운 결과가 용기로 작용한 결과이다.  작가는 우리 주변의 보이고 들리는 모든 것들에 교훈이 있고  자라나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도 말한다.  공부 안 하고 성적 올리는 비법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자존감이다.  주변의 삶 속에서 의미 있는 도전을 하고 거기서 작은 성공을 경험해 보는 데서 공부의 힘이 생긴다.  작은 성공이 모여 아이들을 키운다. 책 읽기를 싫어하는 사춘기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2016-12-05
39 thumb6426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쑥갓 꽃을 그렸어
유춘하, 유현미 | 낮은산 | 2016   이 책은 우선 활짝 펼쳐 보아야 한다.  쪼그려 세운 무릎 사이에 얼굴을 파묻은 채 열심히 쑥갓 꽃을 도화지에 옮기는 할아버지는,  뒤표지의 사진을 그대로 옮긴 그림이다.  사진과 그림이 어떻게 똑같은지, 그러면서도 어떻게 다른 정취를 전달하는지,  그 사이에 무엇이 있는지를 이렇게 곰곰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 있을까.  실향민 아버지는 화가인 딸의 권유로 90 넘어 그림을 시작한다. 처음에는 성가셨지만 하다 보니 별로 어렵지 않다.  ‘이런 것도 그림이라고 할 수 있는지 원’에서부터 시작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고향 가까운 임진강을 화폭에 담기까지,  이 아버지가 그린 작품들과 딸의 일러스트가 절묘하게 합쳐져서 멋진 그림책이 완성됐다.   아버지의 그림은 첫 작품부터 보통 이상의 색감과 대담한 선과 공간 이용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그보다 더 깊은 인상을 주는 것은, 아버지의 말을 딸이 모으고 골라 적었다는 텍스트이다. ‘공작이 온다!/ 걸음걸이 좀 봐라, 도도하기 짝이 없다./ (녀석이 내 손바닥에 올려놓은 과일을 쪼아 먹는 느낌이)꼭 입 맞추는 것 같았어./  그런 이상야릇한 느낌은 처음이야.’ 같은 대목은 시가 부럽지 않은 절창이다. 이 아름다운 부녀가 글과 그림으로 만들어내는 화음이  깊고 높고 먼 울림을 만들어내는 오케스트라의 연주 같다.  아버지의 절절한 향수는 거기에 애틋한 비감을 더해준다.  그림책은 누구든 무엇이든 쓰고 그리고 읽으며 감동받을 수 있음을 다시 확인하게 해주는 책이다. 
2016-12-05
38 thumb6341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달콤, 매콤
배봉기 글, 장경혜 그림 | 한겨레아이들 | 2016서로의 다양한 갈등을 이해하고 보듬으면서 씩씩하게 극복해 가는 어린이들을 다룬 동화. 단짝과 싸운 뒤 혼자가 된 소년, 아버지의 빚 보증으로 혼자 시골에 내려온 소녀, 사업 실패로 대화가 사라진 가족..., 서로 오해하고 잠시 사이가 소원해지더라도 결국 화해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2016-10-31
37 thumb6340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엘리베이터
경혜원 | 시공주니어 | 2016공룡과 이웃과 엘리베이터, 세 가지 요소를 결합시킨 그림책. 위아래로 움직이는 작은 공간, 엘리베이터 안에서 모든 이야기가 시작하고 끝난다. 도서관에 책을 반납하기 위해 아파트 엘리베이터를 탄 어린 여자아이 윤아의 상상으로 한순간 엘리베이터는 공룡들의 무대로 탈바꿈한다. 
2016-10-31
36 thumb6339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어린이들에게 들려주는 찰스 다윈의 비글호 항해기
장순근 글, 이수연 그림 | 리젬 | 2016진화론의 기반을 마련해준 과학 여행기. 청년 과학자 다윈은 영국 해군 소속 비글호를 타고 남아메리카 해안을 비롯해 갈라파고스 제도, 대서양, 인도양 일대를 항해하며 그곳 섬들의 지형과 지질을 관찰하고 분석한다. 훗날 인류의 역사와 패러다임을 바꾼 진화론의 뿌리를 엿볼 수 있다. 
2016-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