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수연 글 ; 강은옥 그림  |  출판사 : 발견    드디어 방학이 끝나고 아기 펭귄 세바스찬은 유치원에 갈 생각에 두근두근했어요. 새끼 펭귄의 털은 복슬복슬한 갈색이랍니다. 세바스찬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런데 유치원에 가 보니 이게 무슨 일이에요? 모두가 온몸의 갈색 털이 빠져 있었어요! 다들 털갈이를 한 거예요. 까맣고 하얀 어른 펭귄의 털을 갖고 있었던 거죠. 세바스찬은 너무 슬펐어요. 하지만 세바스찬도 금방 털갈이를 하게 될 거예요. 실망할 필요가 없답니다. 남들보다 느리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위한 위로를 전하는 이야기입니다.  

저자 : 이지은 글 그림  |  출판사 : 웅진주니어    옛날 옛날에, 성격 고양한 호랑이가 살았어요. 심심했던 호랑이에게 어느날 누군가가 찾아왔어요. 바로 민들레 씨앗이 호랑이의 꼬리에 붙은 거예요. 꼬리에 꽃이 있는 호랑이라니, 체면이 말이 아니에요. 호랑이는 민들레를 떼어내려 애를 써 봤지만 절대 떨어지지 않았어요. 게다가 민들레는 호랑이를 엄청 성가시게 했어요. 둘은 점점 친해져서 진짜 친구가 되어 버렸답니다. 그러던 중 민들레가 갑자기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는데....? 우정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저자 : 곤칼로 비아나 글 그림  |  출판사 : BARN    옛날 옛날에, 두 친구와 주황색 강아지, 빨간색 연, 그리고 흰색 나무가 있었어요. 좀 이상하죠? 주황색 강아지와 흰색 나무라니요! 이상한 그림책이네요. 다시 그려 볼까요. 두 친구와 주황색 강아지, 그리고 초록색...구름이? 뭔가 잘못됐네요! 모든 색깔이 잘못된 그림책이네요. 그러고보니 사물의 진정한 색깔이란 무엇일까요? 원래 정해져 있는 것일까요?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 럭키 플랫 글 그림  |  출판사 : 불의여우    눈을 감고 늑대를 상상해 봐요. 어떤 모습이 떠오르나요? 아이들이 갖고 있는 늑대에 대한 이미지가 있을 거예요. 무섭고, 사납고, 아이들을 잡아먹지요. 정말 그런 늑대만 있을까요? 늑대는 어딜 가든 무섭다는 이야기를 들어요. 하지만 사실 주인공 늑대는 털실을 물레로 돌려서 옷을 만드는 걸 좋아한답니다. 알록달록한 털실을 감상하는 걸 아주 좋아하죠. 커다란 귀로 도와달라는 소리를 아주 잘 들을 수도 있어요.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고, 원하는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싶은 친구들을 위한 그림책이에요. 겉모습은 중요치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지요.  

저자 : 멜리 글 그림  |  출판사 : 책읽는곰    당근을 좋아하는 두 동물이 있었어요. 바로 두더지와 토끼였어요. 아삭하고 달콤한 당근으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먹고 싶었지요. 그래서 당근을 캐러 간 토끼와 두더지는 당근을 잡아당겼어요. 두더지는 자기가 살고 있는 땅 밑 아래쪽으로, 토끼는 자기가 살고 있는 땅 위쪽으로 당겼지요. 그래서 아래쪽과 위쪽으로 잡아당겨지는 당근은 마치 줄다리기를 할 때처럼 꼼짝도 하지 않았어요! 이 문제를 해결해 준 것은 과연 누구였을까요? 귀여운 그림과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야기랍니다. 

저자 : 천미진 글, 강효진 그림  |  출판사 : 발견    당근을 싫어하는 어린 친구들이 많이 있을 거예요. 그런 친구들에게 몸에 좋은 당근을 잘 먹게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그런 고심 끝에 그려진 그림책이랍니다. 당근은 흙 속에서 여러분을 만나기 위해 쑥쑥 자라요. 당근은 자기가 자란 고향을 떠나는 게 조금 슬펐지만, 괜찮아요. 너를 만나러 갈 거니까. 당근은 여러분에게 아끼는 것들을 다 줄 거예요. 땅에서 얻은 향긋한 마음과 해님이 전해준 빛나는 기운을 모두 가져왔어요. 당근의 여행을 지켜보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식탁 위에 올라온 당근이 사랑스러워 보이고 맛있어 보일 거예요!  

저자 : 곽수진 그림  |  출판사 : 언제나북스    글이 없는 그림책. 밤하늘에 반짝반짝 빛나는 별은 어떻게 생겨나는 것일까요? 작가는 기발한 상상력을 발휘하여 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별은 별 만드는 사람들의 공장에서 아주 섬세하고 정성스러운 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마지막에 사다리를 타고 밤하늘에 별을 달지요. 그럼 우리들의 눈에 별이 반짝반짝 보이는 거예요. 아름답고 서정적인 그림을 통해 아이들의 상상력을 무럭무럭 자라게 해 주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 김민우 글, 그림  |  출판사 : 웅진주니어    우리의 주인공은 조금 느려요. 자전거도 빨리 못 타지요. 형들은 빠르게 자전거를 타고 멀어져 갑니다. 형들과 따로 떨어져서 논두렁을 달리던 주인공은 언덕을 굴러 떨어져 내려가 들판 한가운데 대자로 누웠어요. 그러다 천천히 나무를 오르는 달팽이를 발견했습니다. 달팽이처럼 천천히 나무를 오른 주인공 눈 앞에 무엇이 펼쳐졌을까요? 바로 아름다운 노을이 지는 저녁 하늘이었어요. 주인공은 마음이 구름처럼 가벼워졌어요. 느리면 어때요. 하늘 보며 가면 되지요. 평범한 하루에서 빛나는 순간을 포착한 그림책입니다. 느림의 가치와 나만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