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사이토 린, 우키마루 글 ; 구라하시 레이 그림  |  출판사: 문지아이들    레미 할머니는 혼자 살아요. 방에는 레미 할머니가 아끼는 작은 서랍장이 있어요. 맨 위 서랍에는 바느질 도구, 가운데에는 그리움이 담긴 편지, 그리고 맨 아래 서랍에는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그 안에서는 가끔씩 조그만 소리가 들려 오곤 한답니다. 그 안에는 레미 할머니가 마음에 드는 병과 상자를 모아놓는 공간이 있거든요. 그 안에는 작은 상자도 있었어요. 언젠가 자신의 쓸모를 다하기를 기다리는 작은 상자가요. 이 상자는 과연 무엇을 담게 되었을까요?  

저자 : 유경미  |  출판사 : 책소유    어느 날 마을에 아주 커다란 괴물이 찾아왔어요. 괴물은 둥그렇고 예쁜 두 눈을 가졌지요. 그런데 괴물은 몸집이 너무 커서 하늘을 다 가려 버렸어요. 대신 괴물은 밤에만 오고 낮에는 사라졌답니다. 괴물은 밤마다 한 아이를 내려다보는 걸 좋아했어요. 그 아이는 별이 가득한 밤하늘을 정말 사랑했답니다. 아이는 괴물 때문에 밤하늘을 볼 수 없어서 슬펐어요. 괴물은 아이를 위해서, 한쪽 눈만 남기고 온 몸을 투명하게 만들었어요. 이제 아이는 괴물의 눈동자도 볼 수 있고, 아름다운 별들도 함께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온 세상이 아이를 위해 존재해주는 것 같은 엄마의 기분을 담은 이야기.  

저자 : 시오타니 미미코  |  출판사 : 책읽는곰    어느 낡은 집 다락방에 꼬마 유령이 살고 있어요. 유령은 날아다닐 수 있었지만, 밖에 나가는 게 무서워서 좀처럼 날지 않았어요. 어느 날, 유령이 자고 있는데 낡은 집에 사는 작은 여자 아이가 다락방에 올라왔어요. 아이는 그 뒤로 날마다 다락방에 찾아왔지요. 유령은 자기만의 다락방을 빼앗길까봐 초조해졌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저 애가 안 올까? 유령은 생각하고 또 생각했어요. 유령은 아이에게 겁을 주어 쫓아내야지 하고 생각했지요. 그날 밤, 유령은 아이의 방에 숨어들어가 외쳤어요. “유령이다!” 그러자 아이는 어떻게 했을까요?  

저자 : 미첼 토이  |  출판사 : 웅진주니어    주인공 나는 할아버지에게 물었어요. “오늘은 안 자고 늦게까지 놀아도 돼요?” 할아버지는 대답했어요. “안 돼. 어린이는 밤에 잠을 자야지. 얼른 가거라!” 할아버지의 말을 듣지 않고 늦게까지 게임을 하던 나는, 창문 너머로 밤하늘에 열차가 날고 있는 것을 보았어요. 지붕 위로 기어 올라가 마법 열차에 올라탔지요. 이 열차는 달나라로 가는 열차였어요. 열차는 달리면서 깊은 밤, 사람들이 잠에 든 동안 어떤 신기한 일들이 일어나는지 보여주었어요. 신나는 모험을 마치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와, 나는 할아버지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했어요. 할아버지는 말했어요. “우스운 게임을 해서악몽을 꿨구나!”하고요. 아이의 상상력을 키워주는 신나는 그림책입니다.  

저자 : 코리 R.테이버  |  출판사 : 대교북스주니어    어느 날, 어린 새 멜은 훨훨 날아보고 싶어졌어요. 잘못하면 까마득한 땅 밑으로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아기 새는 오늘 당장 꼭 날아보고 싶었어요. 나뭇가지 아래로 뛰어내린 멜은 그만 뚝 떨어졌지요. 아래로 아래로 떨어졌어요. 떨어지면서 다람쥐와 꿀벌, 거미, 달팽이, 개미 등등이 모두 멜을 붙잡아주려고 애썼지만, 모두 실패했답니다. 결국 물에 텀벙 빠져버린 멜은, 물 속에서 물 바깥으로 다시 솟구쳐 올랐어요! 이번에는 하늘 위로 쑥 날아올랐지요. 모든 동물 친구들이 날아오르는 멜을 축하해 주었답니다.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시도해보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제시카 스톨러-콘라드 글 ;이장미 그림 ;이현경 옮김  |  픽    우리는 매일 아침, 너무 덥지는 않은지 혹은 비 소식은 없는지 날씨를 확인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특히 학교에서 운동회를 하거나 모처럼 소풍이라도 가는 날이면 더더욱 날씨에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  이렇게 시시때때로 바뀌는 날씨를 기상청은 어떻게 예측하고 우리에게 알려주는 걸까?  이 책은 바람, 비, 눈 등 우리가 날마다 일상에서 마주하는 날씨들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준다.  또한 날씨가 일어나는 현상을 직접 실험해보면서, 날씨를 단지 관찰하는 데서 나아가 그 원리까지 과학적으로 알게 해 준다.  날씨를 알고 이해하는 것을 넘어 마지막에는 자연재해와 기후 변화에 대해 생각하도록 이끈다.  날씨의 변화가 없는화창한 날을 좋아하는 어린이가 있다면 이 책을 통해 그런 날조차 날씨가 얼마나 변화무쌍하게 바뀔 준비를 하고 있는지 알아보길 바란다.   

글: 니콜 카르도자 ;그림: 마르타 안텔로  |  라이카미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이루어진 공간이라고 한다.  우리의 행동이나 말은 전부 마음에 따라 표현된다고 한다.  아이들도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긴장이 되기도 하고 힘든 하루를 보냈을 때 몸과 마음이 지치기도 한다.  이럴 때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긴장을 완화시키고 분노를 다스리기 위해 실천할 수 있는 호흡법과 명상법을 제시하고 있다.  5초씩 숨을 들이마시고 내뱉으며 긴장감을 풀기,  헤엄치듯 손을 앞에서 뒤로 휘저으며 여유로운 마음 갖기,  슈퍼맨처럼 손을 허리에 대고 어깨를 뒤로 당기며 자신감 갖기 등이다.  간단한 동작이나 호흡만으로 순식간에 마음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매우 구체적인 방법을 가르쳐준다.  또한 다채로운 색감과 재미있는 그림체로 이를 매우 흥미롭게 보여준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을 읽으면서 내 마음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킴 힐야드 글·그림 ;장미란 옮김  |  책읽는곰    작은 파리 윙윙에게는 엄청난 계획이 있다. 하나, 산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가기, 둘, 친구들 초대해서 저녁 먹기, 셋, 상어랑 친구 되기가 그것이다. 윙윙은 계획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지만, 친구들의 반응은 하나같이 시큰둥하다. 윙윙은 친구들의 말에 흔들리지 않고 곧장 산을 찾아 나선다. 윙윙은 쉽게 산을 오르는 친구들을 보며 계획을 포기할까 생각하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산을 올라 마침내 산꼭대기에 도달한다.세인즈버리 아동 도서상을 수상한 이 그림책은 작은 파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산꼭대기까지 걸어 올라간다는, 어찌 보면 허무맹랑한 계획을 이루는 과정을 보여줌으로써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워 준다. 무슨 일이든 남들이 안 된다고 하는 말에 흔들리지 않고 곧장 시작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해 낼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