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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아의 시작과 끝, 육아방송 북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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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안 에르보 글·그림 ;이경혜 옮김 | 한울림어린이 | 2017 이 책은 주인공 '브루'가  매우 슬퍼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고양이가 사라졌거든요.  브루는 슬픔에 빠져 길을 걷다가 많은 이들을 만납니다.   모자와 열쇠꾸러미를 잃어버린 카우보이 아저씨,  코가 깨지고 발에 자갈이 박힌 까마귀 아주머니,  고향을 잃어 울고 있는 사람,  배가 고파 화를 내는 식인귀까지도 말이에요.  하지만 모두가  자신이 처한 상황만을 이야기할 뿐  아무도 브루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어주지 않습니다.  그런데 개 한 마리가 다가와  브루에게 이야기를 걸어줍니다.  브루의 이야기를 들어준 개는  고양이를 잃은 브루의 슬픈 마음을  어떻게 달래줄까요?  벨기에에서 태어난 안 에브로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작품입니다.  크레용과 수채화 물감, 연필 등  장면에 어울리는 다양한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등장인물마다 독특한 개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 받지 못할 때  느끼는 서운함과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고 겪는  외로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슬프지만 따뜻하고 아름다운 글과 그림 안에서  아이의 순수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상대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잘 듣고 공감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알 수 있습니다.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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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나누면서 채워지는) 이상한 여행
디디에 레비 글 ; 알렉상드라 위아르 그림 ; 마음물꼬 옮김 | 고래이야기 | 2017 여름방학을 맞은 마르쿠스는  탕가피코 강을 거슬러 밀림 깊숙이  아빠를 만나기 위해 여행을 떠납니다.  458킬로미터,  꼬박 아홉 날을  혼자 배에서 외롭게 지내야 합니다.  첫날 저녁 발마라에 정박한 배에서 내린  마르쿠스는 한 소녀가 내민 도자기 조각상을 받아들고  자신의 MP3를 건네주게 됩니다.  배의 선장은 ‘탕가피코 강에서는 누군가에게 물건을 받으면  자기가 가진 것을 하나 내어 줘야 한다’ 는  '나눔의 규칙'을 알려줍니다. 두 번째 정박지인 바스콘셀로와  그 다음 정박지인 발도스 리오스 항에서도  마르쿠스는 자신이 아끼는 물건과  원주민이 건네는 시시한 물건을 맞바꾸게 됩니다.  마르쿠스는 이런 재미없는 여행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여행은 정말 최악의 여행으로 끝나게 될까요? 탕가피코 강의 이상한 규칙 때문에  마르쿠스는 '소유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됩니다. 어쩔 수 없이 물건을 내 주고  그 물건들이 없으면 큰일이라도 날 것 같은  기분을 느낍니다.  하지만 여행이 계속 될수록  원주민과 교환한  낯선 물건들의 가치를 깨닫게 됩니다.  나눔이라는 것이 물건 값 처럼  돈으로 획일적 가치를 매기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가치를 매기는 것임을 발견합니다. 아름다운 열대 우림의 특이한 새와 악어들까지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생생한 색채가 돋보이는 그림책 입니다.  마르쿠스와 아버지가  비혈연가족처럼  보이는 것도 새롭습니다.  한군데 동시에 존재하기 힘든 여러 양식의 건축물들과 자연의 모습이 어우러져 있어서 신기합니다.  자연과 삶의 다양성을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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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뚝딱뚝딱 할머니
수이현 글,그림 | 한솔수북 | 2017 나라에게는 무엇이든지 손만 대면 뚝딱,하고 만들어내는 솜씨 좋은 할머니가 계셔요.  나무에 톱질을 하고 망치로 못을 박고  심지어는 위험한 전기공사까지 척척 해내신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뚝딱뚝딱 할머니라고 부르지요.  나라는 뚝딱뚝딱 할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날마다 재미있는 모험 이야기를 들어요.  오늘도 할머니는 맛있는 음식이 차려지는 요술 탁자,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곳으로 데려다주는 마법 침대, 이 모든게 갖추어져 있는 멋진 만능 자동차,  고고씨를 만드셨대요.  할머니는 또 어떤 흥미진진한 모험을  다녀오셨는지 책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책은 다리가 불편한 손녀를 위해  버려진 버스에 나무 재료를 덧붙여  캠핑카를 만들어주는 할머니의 모습을 담은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고장나 버려졌던 장난감들이  할머니의 손을 거쳐  다시 생명을 얻게 되는 사연과 더불어  그림속에 구석구석 숨겨져 있는  그 장난감들의 원래 모습을 찾아보세요.  작가는 등장인물을 생생하게 묘사하면서  저마다의 사연을 잘 표현했습니다.  그 안에서 그림책이 가진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할머니가 손녀를 사랑하는 마음,  그런 할머니를 무척 좋아하는  손녀의 정이 느껴져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뚝딱뚝딱 할머니>를 읽고  우리를 사랑해주셨던 할머니의 마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기회를 가져보세요.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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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배고픈 거미
지은이: 강경수 | 그림책공작소 | 2017 깊은 숲속에 거미가 살고 있었습니다.  자신이 쳐 놓은 거미줄에 걸려든 건  뭐든지 다 먹어 치운다고 소문난 거미였습니다.  거미는 먹이를 구하기 위해  평소처럼 거미줄을 치고 낮잠을 자러 가는데요.  그 사이에 엄청난 일이 벌어졌지 뭐예요.  파리 한 마리가 웽 날아가다가  거미줄에 딱 걸리고 말았습니다.  파리는 거미줄에서 벗어나려고 앵앵거려보지만  빠져 나가기가 힘들어보입니다.  이 소리를 듣고 찾아온 사마귀도  그만 거미줄에 걸리고 맙니다.  계속해서 개구리, 구렁이, 올빼미, 호랑이가  거미줄에 걸려버리는데요.  이때 파리가 '우리는 끝난 목숨'이라고,  '무시무시한 거미'에 대해 이야기를 하자,  배고픈 거미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동물들은  모두 겁에 질려 공포에 떨게 됩니다.  거미의 덫에서 동물들은  무사히 빠져나갈 수 있을지 책 속에서 확인해보세요.  이 그림책은  거미줄에 차례차례 걸려든  동물을 통해  이야기의 긴장감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먹이사슬과는 다르지만  생물 사이의 먹고 먹히는 관계가  마치 사슬처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글의 반복되는 구조는  독자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그림은 빨강, 노랑, 파랑의 삼원색을 주로 사용하여  단순하지만 강렬하게 표현하였으며,  그림의 과감한 축소와 확대로  이야기의 강약을 조절하고 있습니다.  스텐실을 비롯한 여러 가지 판화 기법도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림책 속에서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읽는 재미도 있습니다.    '욕심'에 눈이 어두워져서  자신이 거미줄에 걸릴 줄도 모르고 다가오는 동물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면  사람 중에도 이와 비슷한 실수를 하는 이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게 됩니다.  파리의 말만 믿고 거미에게 잡혀 먹을 거라고 믿는  커다란 동물들의 '무지'를 풍자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어쩌면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우리가 거미줄에 걸린 건 아닐까요?"" 라는  말을 뒷표지에 언급하고 있습니다.  책장을 덮은 후  어른들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2018-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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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눈물이 펑펑!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글·그림 ; 김지애 옮김 라임 | 2017 산골짜기 한가운데 작은 마을이 하나 있습니다. 그곳에 사는 동물들은 각자 자기 할 일만 하면서 데면데면하게 지냅니다.  이웃들이 무엇을 하든 조금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언제나 늘 그래왔으니까요.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몇 달이나 계속 내려서 급기야 집안에 물이 차오릅니다.  우산을 받치기도 하고, 양동이로 물을 퍼내보기도 했지만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토끼가 우연히 컵에 담긴 빗물에서  짭짤한 맛이 나는 걸 알았습니다.  그냥 빗물이 아닌 것 같았습니다. 토끼는 난생 처음 이웃들을 자기집에 불러 모았습니다.  고슴도치, 두더지, 여우, 까마귀, 개구리가 찾아왔습니다.  친구들은 머리를 맞대고 생각한 끝에  물이 어디에서 쏟아지는지 알아보기 위해  까마귀의 등에 올라타고 하늘 높이 날아가기로 합니다.  빗물이 시작되는 곳에 이를 때까지 찾아갑니다.  빗물에서는 왜 짠맛이 나는 걸까요?  토끼와 친구들은 이 비를 멈추게 할 수 있을까요?   1991년에 스페인에서 태어난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작가가  직접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쓴  첫 번째 작품입니다. 섬세한 터치와 따뜻한 색채의 그림이  이야기의 재미를 더해줍니다.  이 신인 작가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서먹하게 지내던 이웃들이 어려움을 함께 해결하면서  서로 이해해가는 과정을 잘 담아낸 책입니다.  친구의 고통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바쁘게 살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가 우리 모습과 닮아있어 반성 속에서 책장을 가만가만 넘기게 됩니다.  이웃과 함께 한다는 것, 친구와 마음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 수 있습니다.  마지막 장면에 그려진 물건들이  원래 어디에 있었는지  찾아보는 것도  숨겨진 재미입니다.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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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책읽는 강아지
베로니크 코시 글; 그레고아르 마비르 그림; 김혜선 옮김 | 그린북 | 2017 책을 좋아하는 루시는  생일날  할아버지, 할머니에게서  재미있는 동화책을 선물 받았습니다.  <골디락과 곰 세 마리>,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알라딘과 요술램프>  이렇게 세 권입니다.  하지만 루시의 강아지 친구인 슬리피는  동화책을 싫어합니다.  슬리피는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루시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루시 몰래 책을 마구 물어 뜯어  소파 아래에 밀어 버립니다.  소파 아래에서는 동화책 속 주인공들이  낱장으로 서로 뒤엉켜  엉망진창 난리가 났습니다.  일곱 난쟁이는 골디락과 만났고요.  백설공주는 곰의 세마리 집에 들어가  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청소하다가  요술램프를 발견하게 되죠.  과연 주인공들은  제자리로 되돌아갈 수 있을까요?  또한 동화책을 없애버리려는  슬리피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을까요? 루시처럼 책을 좋아하는 아이들은  웃음과 재미를,  슬리피처럼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은  정서적으로 공감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입니다.  여러 작품 속 주인공들이 뒤죽박죽 섞여  예상치 못한 상황이 생기는 전개 덕분에  독자는 마음껏 상상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책 속에 나오는동화책을 각각 같이 읽어본다면  이 책이 더욱 더 흥미로울 것입니다.  영화나 게임에서는 이미 많이 이루어졌던 방식인  여러 작품의 줄거리 혼합하기가 시도된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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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미운 오리 티라노
앨리슨 머리 지음; 이지민 옮김 | 나린글 |2017 미운 오리 티라노는  여러 마리의 오리 형제들과 함께 태어났어요.  엄마의 보호 아래 무럭무럭 자랐지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다른 오리들과는 많이 달랐어요.  몸집도 너무 크고  아무리 나는 연습을 해도 날 수가 없었지요.  자신이 형제들과 달라서 속상해하는 티라노에게  엄마 오리는 ""크든 작든, 뚱뚱하든 홀쭉하든  우리는 가족이야. 모두가 소중하단다.""라고  이야기해주지요.  가을이 오고 오리 가족이  따뜻한 남쪽으로 떠나야 할 때가 왔어요.  티라노는 가족들이 자기만 남겨두고  멀리 떠나버렸을 거라 생각하고  엎드려 엉엉 울었어요.  티라노의 가족들은 어디에 있을까요?  티라노는 가족과 헤어지지 않고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을까요?  이 책은 안데르센의 걸작 동화 『미운 오리 새끼』를 모티브로 하여 만 들어졌습니다.  공룡을 등장시킨  새로운 변주가 흥미롭습니다.  저자인 앨리슨 머리는 『애플파이 ABC』로 미국의 샬롯 졸로토상 명예상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공룡의 모습은  볼수록 사랑스럽고  인물의 감정이 잘 표현된 그림 덕분에  읽는 재미가 큽니다.  언제나 곁을 지켜주는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어른들이 이 책을 함께 읽는다면  현명한 엄마 오리가 티라노에게 용기를 준 것처럼  친구들의 서로 다른 모습을 인정하고  그 모습을 기쁘게 받아들이도록  자녀에게 조언해줄 수 있습니다.  친구들 사이에서 고립감을 느껴  교우관계가 힘들거나  가족의 정을 그리워하는  어린이들은 꼭 읽어보세요.
2017-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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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혼자 오니?
김하늘 글, 정순희 그림 | 사계절 | 2017 이 그림책은 늘 함께 다니던  집 근처 산길에서  놀다가  같이 온 형이 보이지 않자  혼 자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어린 동생 경이의 이야기 입니다.  혼자 길을 나선 경이가  처음 만나는 것은  어 미소와 송아지 입니다.  파란 대문집 앞에서 어미소가  '무에' 울며 다가오자  경이는 겁이 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  어미젖을 먹고 있는  송아지 등을 살짝 만져봅니다.  형이 손잡고 건네주던 개울물에서는 한쪽 발이 물에 빠지지만  기운차게 혼자 훌쩍 건너 보기도 합니다.  보리밭에서는 형이 하던 것처럼  민들레 꽃대를 꺾어 꽃씨도 날려보고,  마늘밭 언덕에서 찔레가시에 찔려가며  찔레 순도 맛봅니다.  유채밭에서는 나비도 잡아보고,  고추밭을 지나 대나무 숲에서는  발바닥이 찌릿 아프도록  죽순을 힘껏 걷어차 봅니다.  형이 했던 모든 행동을 따라해 봅니다.  경이는 무사히 집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형은 경이를 혼자 두고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요?  누구에게나 혼자 새로운 걸 시작할때면  두렵고 어려웠던 첫 경험이 있습니다.  어린 경이에게는 모든 게  만만치 않고  서툴기만 하지만  독자에게는 그 과정이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이 책의 그림은 화선지 위에  분채 물감으로 그린 한국화입니다.  노랑, 연두 등 밝고 고운 빛깔을 주로 사용하여  봄날의 농촌의 모습을 잘 살렸고  화사한 그림은 이야기의  서정성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시골길 구석구석의 아기자기한 풍경과  호기심 가득한 어린 동심을  섬세하고 따뜻한 그림으로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2017-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