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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육아의 시작과 끝, 육아방송 북스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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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프립 마을의 몹시 집요한 개퍼들
조지 손더스 글, 레인 스미스 그림 | 담푸스 | 2016 이 책은 프립 마을에 사는 세 가족이 ‘개퍼’라는 생물로 인해 겪게 되는 이야기입니다.이 마을 근처 바닷가에는 눈이 여러개 달리고 밤송이처럼 생긴 상상속의 생물 '개퍼'가 삽니다.  개퍼 사오십 마리가 염소 한 마리에게 집요하게 달라붙어 괴성을 지르며 좋아합니다.염소는 괴롭고 힘들어 점점 몸이 야위고 젖마저 말라 버립니다. 아이들은 매일 몇번씩 염소의 몸에서 개퍼를 떼어내 바다에 갖다 버리지만 끈질긴 개퍼는 세 시간 후 다시 돌아옵니다.아이들도 반복된 개퍼 제거 작업에 지쳐버립니다. 그런데 마을에 있는 집 세 곳으로 나뉘어 가던 개퍼 1500여 마리가 어느 날부터 바다에서 제일 가까운 케이퍼블네 집으로만 몰려가게 됩니다.케이퍼블은 다른 두 집에 도움을 요청하지만 모두 거부하며 외면합니다. 개퍼가 나에게만 안 오면 상관없다는 이웃들의 이기적 행동에 화가 난 케이퍼블은 염소를 팔아버립니다.세 가족의 갈등과 대립 과정이 유머와 풍자를 통해 드러난 작품입니다. 이야기를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내 집 마당만 아니면 상관 없다'는 'Nimby 현상'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기심과 배려심에 대해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예사롭지 않은 일러스트는 '그래 책이야'를 쓴 레인 스미스의 작품입니다.상상의 존재 '개퍼'를 섬뜩하게 그려낸 그의 다채로운 그림 기법을 눈여겨보세요.그 수많은 개퍼들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요. 책 속에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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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한밤중에 동물들이
지안나 마리노 지음, 최순희 옮김 | 현암주니어, 현암사 | 2016 이 그림책은 깊은 밤 숲속에서 시작합니다. 고요한 한밤중에 동물들이 나타나면서 숲속은 소란스러워집니다.  겁이 많은 주머니쥐는 다른 동물을 피해 숨죽여 나무 안으로 몸을 숨기는데요. 그때 스컹크도 함께 숨자고 하면서 다가옵니다. 그때 캄캄한 숲속에서 알 수 없는 동물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더니 그 소리가 점점 가깝게 다가옵니다.  주머니쥐와 스컹크 앞에 나타난 그 울음소리의 정체가 차례로 밝혀지는데요. 바로 성격이 사나운 ‘회색늑대’와 ‘곰’이 나타난 것이 아니겠어요.  주머니쥐와 스컹크가 잔뜩 움츠러든 그 찰나에 덩치 큰 늑대와 곰은 헐레벌떡 뛰어와서 도움을 요청합니다. 덩치 작은 주머니쥐와 스컹크를 공격하기는커녕 누군가가 자기를 쫓아온다며 두려움을 호소하는 것이었어요. 그 모습 우스꽝스럽기까지 합니다.  평소 난폭하기로 유명한 늑대와 곰을 깜짝 놀라게 한 그 동물은 무엇이었을까요? 책 속에서 바로 확인해보세요.  한밤중 숲속에 다양한 야생 동물이 서로의 정체를 못 알아보고 두려워하면서 일어나는 상황을 동물의 생태와 연관시켜 재미있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특히 주머니쥐가 겁이 나면 실제 죽은 척하는 습성을 그림으로 그린 부분이 재미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타나는 여러 가지 동물을 보면서 책을 읽는 내내 다음 장면에 대한 궁금증이 일어나고 묘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책 속 등장하는 야생동물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유익한 과학적 지식도 얻을 수 있습니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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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토끼 인형 배빗 구하기
리디아 몽크스 글·그림 | 김은령 옮김 | 상상스쿨 | 2016 꼬마 토끼 인형 배빗은 함께 살고 있는 친구들과 소풍을 갔습니다. 그런데 두 친구가 한눈을 파는 사이, 깜장 마녀가 토끼인형 배빗의 귀를 콱 움켜잡더니 어디론가 데려갑니다. 마녀 일당은 배빗을 나무에 꽁꽁 묶어 놓고 잡아먹으려고 합니다.  배빗은 과연 마녀일당을 벗어나 무사히 탈출할 수 있을까요? 토끼 인형 배빗은 마녀에게 잡혀가는 위기의 순간에도 친구들이 구하러 올 거라고 믿으며 능청스러운 수다를 이어갑니다. 그 모습은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유발하면서도 유쾌하고 재미있습니다.  책을 읽는 독자들은 토끼인형 배빗과 숲속의 모험 속으로 빠져들어 배빗의 탈출 방법을 함께 고민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귀여운 토끼 인형과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밝은 색깔로, 두려움과 초조함을 나타내는 장면은 회색 빛깔로 표현했습니다. 색채와 명암의 대조를 통해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또한 의성어와 의태어를 다양한 글꼴로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에 더 흥미롭게 몰입하게 합니다.  흉내내는 낱말들의 느낌을 살려 소리내어 읽어보세요. 한결 흥미롭습니다.  작가는 배빗의 모험을 통해 어린이 독자에게 용기를 알려주면서 자신의 소중한 장난감과 물건을 잃어버리지 않으려면 스스로 잘 챙기고 아껴야한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고 있습니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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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추천도서]
멀리 더 멀리 가까이 더 가까이
르네 메틀러 글.그림, 이정주 옮김 | 스푼북, 한우리북스 | 2016   우리가 주위에서 늘 마주하는 풍경을 강렬한 색상과 함께  사진으로 찍은 것처럼 세밀하게 묘사한 그림책입니다. 작가는 아주 가까이 또는 점점 더 멀리 보기도 하고 하늘 위에서 내려다 보는 등  다양한 시선을 활용하여 사물의 생생한 모습을 담아냅니다.  가장 근접해서 보았던 사물의 일부분은  실물보다 더욱 크게 확대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책장을 넘길 때 마다  이 사물이 어떠한 것의 일부였는지 호기심을 갖게 됩니다.    뒷장으로 갈수록 점점 세밀한 이미지로 묘사되어  독자의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또한 함께 그린 풍경 안에 다양한 곤충과 동물이 등장하여  자연 속에 동식물들이 공존하는 흥미로운 일상의 장면을 엿볼 수 있습니다.  다음 이야기로 이어지면서 독자로 하여금 상상력도 풍부하게 자극 합니다.    자연 다큐멘터리 도서의 기획자로 호평을 받고 있는 저자 르네 메틀러는  이 책에서 벌의 날갯짓 소리까지 들릴 만큼 정교한 묘사에 섬세하고 강렬한 색상을 사용하여  다양한 자연의 경관을 보여줍니다.  이 그림책을 통해 사물의 상대적 크기와 서로 다른 서식 환경을 관찰, 비교해보세요.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상상력까지 덤으로 키울 수 있습니다.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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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실비아 플라스 동화집
실비아 플라스 | 오현아 | 마음산책 |  2016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가 자신의 아이를 위해 지은 세 편의 이야기를 엮은 동화집이다 .  기만의 정장 한 벌이 갖고 싶은 일곱 형제의 막내인 일곱 살 남자아이 맥스 닉스의  맞춤 옷 찾기 이야기 《 이 옷만 입을 거야 》 등  다채롭고 흥미로운 이야기에 아이와 함께 읽는 시까지 함께해 뜻 깊다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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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녹디생이, 사라진 변기를 찾아라
김원석 글 , 송진욱 그림 | 머스트비 |  2016 제주 설화 〈 문전본풀이 〉 에 등장하는  조왕신과 측간신 , 오방신과 문전신에 관한 형성유래담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동화 로 ,  2016 년 현재 대한민국 서울의 조왕로 조왕 아파트라는 곳을 배경으로  아파트 세대의 모든 변기가 사라진 사건을  문전신 ‘ 녹디생이 ’ 가 해결해 나가는 줄거리를 다루고 있다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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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별이 뜨는 모꼬
유승희 글 , 윤봉선 그림 |  웃는돌고래  |  2016   어느 대학의 연구팀이 발표한 ‘OECD 어린이 ․ 청소년 행복지수 국제비교 연구 ’ 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 청소년의 주관적 행복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23 개국 중 19 위 , 가족과 친구관계는 17 위였다고 한다 .  건강이나 학교생활 , 삶의 만족 , 가족과 친구관계의 만족도가 거의 최하위 수준이라는 것이다 .    그런데 생활과 생활양식 , 물질적 행복에서는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  한마디로 물질적 풍요로움이 행복한 삶을 보장해주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보여주는 통계가 아닐 수 없다 .    선바위골 공기 좋은 산 위에 사는 너구리는   자신만의 동산 ‘ 모꼬 ’ 에서 별자리를 관측하고 화성의 궤도를 기록한다 .     라면과 참치를 좋아하고 사극을 즐겨보는 이 귀여운 너구리가   부동산 개발업자인 강 사장과 복숭아 과수원 주인인 장 영감님과   진정한 친구가 되면서 사람들을 조금씩 변화시킨다 .     장 영감님을 설득해 과수원을 사들여 전원주택 단지로 개발하려던 강 사장은   너구리와의 만남 , 장 영감님과의 교류를 통해   너구리가 사는 산을 지키기 위해   과수원 개발을 포기하고 장 영감님이 남겨 준 집에서 행복을 찾기로 한다 .     “ 다 너를 위한 거야 .”,   “ 조금만 참고 대학가서 해 .”   이런 저런 이유를 들어 ,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위해 ,   꾸역꾸역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일을 강제하는 어른들에게     이 작품은 이렇게 말한다 .     ‘ 천천히 , 늦게라도 생각이라는 것은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다 . 스스로 알게 될 때까지 기다려 주자 .’    ‘ 피어서 아름다운 것은 시들어서도 아름다운 법이다 ’ 라고 말하는 장 영감님의 말이나   자기 생각을 하나씩 하나씩 스스로 키워나가는 너구리는   우리에게 지식이나 물질적 풍요보다는   마음 한구석에 자신의 꿈과 생각 ,   무엇인가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     ‘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 ’ 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학원이나 물질적 풍요로움이 아니라   아이들 스스로의 성장을 경험할 수 있는   주변 환경과 자연 ,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는 가족과 친구 , 이웃 , 어른이다 .     이 동화는 어린이들을 위한 이야기에 앞서   ‘ 세상의 기준에 행복을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다 지쳐 있는 ’ 어른들의 반성문으로 읽힌다 .     어른들이 먼저 읽어보면 좋겠다 .   더 늦기 전에 .
2016-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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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추천도서]
곰아, 어디가 좋아?
소피 헨 글 , 그림 | 최용은 | 키즈엠 | 2016    판다 같은 얼굴의 배불뚝이 곰 , 그 곰과 어딘지 닮은 남자 아이가 서로 마주보고 서 있는 사랑스러운 표지가 눈길을 끈다 .  ‘곰아 어디가 좋아 ?’ 제목도 흡인력 있다 .    ‘ 좋 ’ 라는 글자와 곰의 귀가 부딪치게 만들어 놓은 편집은 , 일부러 그런 걸까 ? 여러 궁금증을 안고 페이지를 넘긴다 .    아이는 쪼끄만 아기 곰과 함께 살았다 .   그런데 곰은 쑥쑥 자라고 자라 더 이상 집에서 함께 사는 게 불가능해졌다 .    아이는 곰에게 새로 살 집을 마련해 주려고 묻는다 . 곰아 , 어디가 좋아 ?    둘은 장난감 가게 , 동물원 , 서커스에 차례로 가지만 곰의 대답은 매번 “ 싫어 !” 다 .   산속 동굴이나 정글은 좋다고 하려나 ? 그런데 곰은 그것도 싫단다 .   마지막으로 곰이 만족스럽게 선택한 곳은 ,   짐작하시겠지만 ,   북극이다 .     아이와 곰은 둘 다 자기 사는 곳에서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행복하다 .   그래도 여전히 단짝 친구로 남아 , 전화로 재잘재잘 이야기를 나눈다 .    배경은 가능한 한 줄이고 , 페이지마다 선명하지만 부드러운 색채로 변화를 주면서   이 두 친구의 행적을 따라가는 그림이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   오롯이 서로에게만 집중하는 아이와 곰이 의미하는 바도 명백하다 .     인생을 살면서 한때 애착을 가졌지만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모든 것과 어떻게 제대로 헤어질 것인가 , 이다 .   그것은 장난감이나 친구가 될 수도 있고 , 살던 곳 , 가족 , 나아가 예전의 자기 자신이 될 수도 있다 .   이런 떠나보냄을 통해 아이들은 , 우리들은 인생의 한 단계를 넘는다 .   그것은 자신을 성숙하게 만들어줄 통과의례가 될 수도 있고 , 상실감에 의한 슬픔과 분노라는 족쇄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    아이는 속 깊게도 곰에게 어디로 갈 것인지 묻는다 .   그리고 둘은 함께 헤매면서 곰이 살 수 있는 바로 그 곳을 찾아낸다 .     그렇게 우리는 헤어져야 할 것과 의논껏 묻고 , 헤매고 , 마침내 그것의 제자리를 찾아주어야 한다 .   그러면서 행복한 이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     “ 우리 , 다음에 같이 놀러 갈래 ?”   “ 그래 ! 곰아 , 어디가 좋아 ?” 이 마지막 장면의 글이 커다란 위안이 된다 .
2016-0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