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읽어 씨 가족과 책 요리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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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7-10-13 오후 7:22:59 | 조회수 | 1355 |
ugatv0957@naver.com | 작성자 | 관리자 | |
출처 |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 ||
김유 글 ; 유경화 그림 | 문학동네 | 2017
안읽어 씨 가족은 네 명입니다.
안읽어 씨, 산만해 여사, 귀여운 딸 안봄,
늙은 개 왈왈 씨가 한 가족입니다.
이 가족에게 특별한 점이 있다면
1년에 책을 단 한 권도 읽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책을 싫어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읽어 씨는 발톱을 깎거나 운동을 할 때,
산만해 여사는 뜨거운 라면 냄비를 받치거나
싱크대 위의 물건을 꺼낼 때 책을 사용합니다.
그들의 딸 안봄도 책을 장난감처럼 사용하지만
내용을 읽지는 않습니다.
강아지 왈왈 씨의 밥그릇도 바로 책입니다.
어느 날 이 가족은
'맛있는 책 요리점'이라는
책 뒤에서
약도를 발견하고 그 곳을 찾아 나섰다가
엉뚱한 곳으로 들어서는 바람에 길을 헤맵니다.
‘거만한 책 요리점’에서는 화나는 맛을,
‘맛없는 책 요리점’ 에서는
이름처럼 끔직한 맛을 보게 됩니다.
헷갈리는 맛의 요리점도 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맛있는 책 요리점’에 도착한
안 읽어씨 가족은 그곳에서 어떤 맛을 맛보게 될까요?
이 책은 책을 만들고 읽는 과정을 요리에 비유하여
좋은 재료에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더하면
맛있는 책 요리가 된다고 알려줍니다.
다른 사람들의 눈치를 보기보다는
자신의 입맛에 맞는 책을 고르고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여러분도 나에게 맞는
맛있는 책이 무엇인지 한번 찾아보세요.
이 책은 목차만 봐도 웃음이 나옵니다.
하지만 가족의 모습을 풍자하는 과정에서
엄마인 산만해 여사를 지나치게 소비적으로
그리고 가족을 돌보는 책임을 엄마의 몫으로만
집중해서 표현한 점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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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1 | 안읽어가족과책요리점.jp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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