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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보다 나이가 많아지는 건
등록일 2018-03-08 오후 4:57:01 조회수 1099
E-mail ugatv0957@naver.com  작성자 관리자
출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리사 그래프 지음 ; 강나은 옮김 | 씨드북 | 2017

이 책의 표지를 보면 
한 아이가 우산을 쓰고 있습니다. 

우산으로 온몸을 가리고 앞모습으로 서있지만 
다리에는 반창고가 가득 붙어 있습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도 반창고 모양입니다. 

주인공은 최근 오빠와 갑작스런 이별을 한
11살의 애니입니다. 

얼마 있지 않아 오빠의 생일이 다가오는데, 
그날도 오빠 없이 보내야 합니다. 

그렇게 몇 번의 생일이 지나면 
애니는 오빠보다 나이가 많아지게 될 것입니다. 

오빠의 죽음 후 애니는 언제나, 어디를 가나 
행동 하나 하나에 대해 조심을 넘어 
집착에 가까운 걱정을 잔뜩 안고 살아갑니다. 

미리 유언장을 작성하고 자전거 사고, 
수두, 상처 감염, 동물의 공격 등
일상 속에는 위험한 일들이 많다고 생각하여 
겁을 냅니다.

조금이라도 안전하지 않은 일은 
절대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아들을 잃은 애니의 부모 또한 
슬픔으로 우울증을 앓으면서 
마음을 닫고 지냅니다. 

표지이야기로 다시 돌아가면, 
애니가 쓰고 있는 것은 '걱정 우산'입니다.

우산을 푹 눌러쓰고 길을 걸으면 
비가 그친 줄을 모르고 해가 나왔는데도 
우산으로 온몸을 가리고 있어 
햇빛을 바라보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애니가 걱정우산을 조금씩 거두고 
서서히 자신의 삶 속에서 반짝이는 햇빛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이웃과 함께 서로를 위로하고 슬픔을 극복하고, 
엉망이 된 삶을 바로잡아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감동적이고도 가슴 따뜻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리사 그래프의 『내가 2월에 죽인 아이』도 
함께 읽어 보세요.

그리고 애니의 몸과 마음에 난 상처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주었던, 
새로 이사 온 이웃집 핀치 할머니가 소개한 
『샬롯의 거미줄』도 읽고 싶어질 것입니다.



첨부파일1 file0 오빠보다 나이가 많아지는 건.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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